서리나 윌리엄스가 패밀리서클컵 4강전에서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자신을 꺾고 우승했던 호주의 사만사 스토저를 6-1, 6-1로 완파하는 화끈한 복수전을 펼쳤다.
세계랭킹 10위인 서리나는 7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 벌어진 대회 4강전에서 세계랭킹 5위이자 대회 2번시드인 스토저를 시종 일방적으로 압도한 끝에 단 두 게임만을 내주고 가볍게 승부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서리나는 지난해 US오픈 결승에서 스토저에 당한 패배는 물론 전날 언니 비너스가 8강전에서 스토저에 당한 패배를 한꺼번에 만회했다. 서리나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8일 벌어진 결승에선 체코의 루시 사파로바를 6-0, 6-1로 가볍게 꺾고 통산 40번째 WTA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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