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장 이차크 펄먼 제자로 유명
▶ 23일 맨하탄서 독주회
촉망받는 바이얼리니스트 크리스틴 리는 바이얼린계의 거장 이차크 펄먼의 제자로 유명하다.13~15일 뉴저지 심포니와 협연하는 크리스틴 리. 그녀는 10여년을 그의 밑에서 음악적 재능을 키우고 따뜻한 음악을 알게 된 크리스틴 리에게 이차크 펄먼은 아버지와 같은 존재였다.우연히 콩쿠르 우승으로 2000년 줄리어드 예배학교와 멘델스존의 바이얼린 협주곡을 협연하게 됐을 때 플롯연주자인 딸의 연주를 보러온 펄먼의 눈에 띄어 제자가 되었다.
소아마비의 장애를 딛고 현존하는 최고의 바이얼린 연주자로 꼽히는 펄먼은 어린 한국인 소녀의 재능을 알아본 후 무상으로 오랜 세월 지도하며 재능을 키워주었고 감동을 주는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안내했다. 성인이 되어 홀로서기에 나선 그녀는 현재 퀸즈 칼리지에서 음악도들을 가르치는 교수가 되었다.학생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전 세계 무대를 누비며 연주활동도 하고 링컨센터 챔버뮤직 소사이어티 초청 연주회 등 실내악연주자로도 활발히 활동하는 등 연주자로서의 바쁜 삶도 병행중이다.
5세에 바이얼린을 시작한 지 불과 1년 만에 한국일보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하고 1995년 도미, 줄리아드 예비학교에서 공부했다.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입학한 뒤 10세 때 애틀랜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고 뉴저지 심포니, 뉴 멕시코 심포니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을 거쳐, 2006년에는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의 독주회를 가졌다.
뉴저지 심포니와의 협연은 13일 오후 7시30분 뉴저지 트렌턴 전쟁기념관, 14일 오후 8시 레드 뱅크의 카운트 배지 극장, 15일 오후 3시 잉글우드의 버겐퍼포밍아트센터로 이어지고 오케스트라와 라벨의 ‘치간’과 사라사테의 ‘지고르바이젠’, 이자이의 ‘바이얼린 소나타 4번’을 연주한다. 이어 23일에는 오후 8시 맨하탄 내셔널 아츠 클럽에서 독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뉴저지 심포니 웹사이트: www.njsymphoy.org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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