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카디널스 주자 카를로스 벨트란(왼쪽)이 팀의 마지막 8점째를 올리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카디널스
2010년 챔피언 자이언츠
각각 내셔널스·레즈 완파 8-0·8-3
NLCS 복귀 1승 앞
디펜딩 월드시리즈 챔피언 세인트루 이스 카디널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7전4선승제) 복귀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2년 만에 정상 복귀 를 노리는 2010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신시내티 레 즈가 맞붙은 다른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5전3선승제)는 단판승부 로 압축됐다.
카디널스는 79년 만에 처음으로 워 싱턴 D.C.에서 벌어진 10일 플레이오 프 경기에서 상위 시드 내셔널스를 8-0으로 완파, 첫 패 후 2연승으로 2 년 연속 NL 결승진출에 1승만 남겼 다. 부상으로 정규시즌에는 1승도 올 리지 못했던 에이스 크리스 카펜터 (37)가 작년 NLDS MVP의 위력을 과 시하며 카디널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카펜터는 5⅔이닝 동안 안타 7개에 볼넷 2개를 허용했지만 점수는 내주 지 않았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트레버 로센 탈, 페르난도 살라스, 조 켈리는 안타도 하나 허용하지 않고 카펜터의 시즌 첫 승을 굳게 지켰다.
투수진의 호투 속에 카디널스 타선 은 1회부터 점수를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카디널스는 1회초 2사 후 맷 할러데이가 좌전 안타를 때리고 나간 뒤 앨런 크레이그가 좌익수 쪽 2루타 를 때려 첫 득점을 뽑았다.
2회에는 무사 1, 3루 때 피트 코즈마 가 왼쪽 펜스를 넘기는 홈런포를 쏴 올 리며 4-0으로 달아났다. 6회 무사 1, 3루 때 대니얼 데스캘소 의 희생타로 1점을 더 올린 카디널스 는 7회 밀어내기 볼넷으로 또 한 점을 추가했다. 그리고 8회 2사 2, 3루에서 는 할리데이가 2타점 적시타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내셔널스는 1회 2사 1, 3루와 4회 1사 2루, 5회 2사 만루 등 여러 번 기 회를 맞았지만 끝내 득점으로 연결시 키지 못해 셧아웃 수모를 당하고 말 았다.
4차전은 11일 같은 장소에서 카디널 스 1차전 선발 카일 로시와 내셔널스 로스 뎃와일러의 결투로 벌어진다. 한편 자이언츠는 안방 2연패 뒤 원 정 2연승으로 NLDS 승부를 원점으 로 돌렸다. 이날 4차전에서는 에인절 파간의 리드오프 홈런을 신호탄으로 그레고 블랑코와 파블로 산도발도 홈 런포를 가동하며 레즈를 8-3으로 때 려눕혔다.
자이언츠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벌 어지는 최종 5차전에서 메이저리그 포 스트시즌 역사상 첫 안방 2연패 뒤 원 정 3연승 신화에 도전한다. 자이언츠 맷 케인과 레즈 맷 레이토스의 에이스 대결로 케인은 1차전을 포함해 올해 3 차례 대결에서 레즈를 꺾은 적이 없고, 레즈는 17년 전에 마지막으로 플레이 오프 홈경기에서 이겼다는 점이 관심 을 끈다.
하지만 레즈는 이번 시즌 안방에서 3연패를 당한 적이 없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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