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은 텍사스 유니폼을 벗게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알콜 중독을 딛고 일어선 주포 자시 해밀턴(31)과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일단 재계약 오퍼를 하지 않고 자유계약 시장에 나가 다른 오퍼를 받아 보게 내버려두기로 했다.
레인저스의 잔 대니얼스 단장은 10일 인터뷰에서 “선수가 여태껏 재계약에 응하지 않았을 때는 자유계약 시장에 나가 몸값을 알아보겠다는 의견이 확고하다”며 “문을 닫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일단 자유계약 시장을 시험해 본 뒤 다시 연락하기로 합의했다. 물론 해밀턴이 돌아오지 않을 것에 대한 준비도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우선협상권 포기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해밀턴은 레인저스에서 5번째 시즌을 타율 0.285에 43홈런 128타점으로 마쳤다. 하지만 스타트가 빨랐던 반면 막판에는 카페인 때문에 시력이 떨어진 문제로 5개 경기에 빠지는 등 피니시는 기대 이하였다.
해밀턴은 지난 2010년 타율 0.359와 32홈런 100타점을 기록, 아메리칸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포함해 통산 포스트시즌 34경기에서 타율 0.227와 6홈런 22타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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