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향남 101달러가 유일하게 성사된 케이스
한화 이글스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에이스 류현진(25)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조건부 승인하면서 그의 빅리그행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포스팅시스템은 비공개로 최고 이적료를 써낸 구단에 독점 협상권을 주는 제도다. 류현진을 원하는 메이저리그 팀이 입찰에 나서 응찰액을 써 내고 최고액 오퍼를 한화가 받아들이면 그 액수가 바로 한화에 돌아가는 이적료가 된다. 그리고 한화가 오퍼를 수락한 뒤 류현진이 그 구단과 한 달내에 계약해야 포스팅시스템이 완료된다.
이런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일본은 그동안 엄청난 이적료를 벌어들였지만 한국야구는 처참한 결과만을 얻었다. 지금까지 포스팅시스템에 나선 한국선수는 4명이었지만 결과는 모두 참담했다. 1998년 3월 LG 트윈스 소속이던 이상훈이 처음으로 포스팅 시스템에 나섰으나 60만달러 제안을 받고 꿈을 접었고 이후 진필중(전두산)과 임창용(전 삼성)이 도전했지만 각각 2만5,000달러와 65만달러라는 헐값을 제시받아 무산됐다. 결국 지난 2009년 당시 롯데 소속이던 풍운아 최향남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간 것이 처음이자 아직도 유일한 포스팅시스템 성공케이스로 남았지만 당시 카디널스가 제시한 금액은 상징적인 101달러에 불과했다. 하지만 류현진의 경우는 최저 1,000만 달러 이상의 액수를 제시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일본은 지난 오프시즌 텍사스 레인저스로 간 유 다르비시가 5,170만달러를 제시받아 다이스케 마쓰자카(보스턴, 5,111만1,111달러)가 보유하던 기록을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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