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더스컵 경마대회 레이스에서 우승한 여성 기수는 로지 나프라프닉이 역사상 단 2번째다.
9-1 롱샷(long shot) ‘포트 란드’(Fort Larned)가 500만달러 상금이 걸린 브리더스컵 경마 대회의 메인이벤트 클래식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포트 란드’는 3일 남가주 산타아니타 경마장에서 열린 1.25마일 레이스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1위를 달린 반 마신 차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작성했다. ‘무초 마초 맨’(Mucho Macho Man)이 초반부터 바싹 따라붙어 레이스 내내 프레셔를 가했지만 끝내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남가주의 명 트레이너 바비 배퍼트가 조려한 ‘게임 온 두드’(Game on Dude·7위)와 동부 명 트레이너 빌 맛이 내보낸 트리오(3, 4, 10위)가 훨씬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됐지만 무명 트레이너 이안 윌크스와 ‘마이너리그’ 기수 브라이언 허난데스가 이변을 연출한 것.
특히 토요일 카드에 이변이 많았다. 300만달러 상금의 ‘터프’(Turf·잔디) 종목에서는 ‘리틀 마이크’가 17-1 ‘잭팟’을 터뜨리기도 했다. 17-1이면 베팅한 돈까지 합쳐서 2달러 당 36달러가 나온다.
한편 로지 나프라프닉은 이날 200만달러 주비널(2세마)에서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던 ‘상하이 바비’(Shanghai Bobby)를 1위로 무사히 몰고 들어와 줄리 크론에 이어 브리더스컵 레이스에서 우승한 두 번째 여자 기수로 이름을 남겼다. 한때 자신이 여자라는 점을 알리지 않기 위해 한 때 ‘A.R.’이란 이니셜만 쓰기도 했던 나프라프닉은 머리 차 우승을 이끈 뒤 “좋은 말을 타고 있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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