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후스포츠“내년 빅리그서 선발로 시작”예상
▶ 본인은“입찰 금액이 기준에 못미치면 안 갈것”
류현진은 FA 선발투수 중 11위로 평가됐다. <연합>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메이저리그 무대에 도전하는 류현진(25·한화 이글스)이 미 언론의 자유 계약선수(FA) 평가에서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야후스포츠 칼럼니스트 제프 파산은 5일 이번 오프시즌 FA들의 포지션별 순위를 매기면서 전체 175명의 FA중 류현진을 22위에 올려놓았다. 선발 투수 중에선 11위, 그중 왼손투수로는 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앤디 페팃(40)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전날 ESPN이 보도한 FA 50걸 중 전체 37위, 투수 20위에 비해 높은 랭킹이다.
파산은 류현진에 대해“ 약간 살쪘지만 체격이 좋고 2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왼손 투수라는 희소성이 있다”면서 “4년 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등판했고 올해 한국 정규리그에서 182 ⅔이닝 동안 삼진 210개를 잡았다”고 소개했다.
파산의 전망에서 관심 가는 대목은 메이저리그 각 구단이 포스팅시스템에 응찰할 액수다. 그는“ 류현진의 포스팅 시스템 낙찰액이 8자리 숫자(1,000만달러 이상)가 될 것”이라며 “내년 메이저리그 선발진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류현진의 이적료로는 1,000만~1,500만달러라는 전망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
한편 류현진은 5일 프로야구 시상식에 참가한 자리에서 “ (포스팅을 통한) 입찰 금액이 내 기준을 넘지 못한다면 절대 진출하지 않겠다”고 자존심을 세웠다. 그는 “아직 미국에서 들은 소식은 전혀 없지만 입찰 금액이 잘 나올 것이라 믿는다”면서 “구단이 허락해준 만큼의 값어치가 나오지 않으면 가지 않을 것이다. 다만 그 이상을 제시한다면 나가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받지 못하면 상심이 클 것 같아 부담을 느낀다”면서 “구단이 좋은 기회를 줬으니 그에 걸맞게 나가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는데 한화와 정한 입찰액 기준에 대해서는 밝히길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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