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런던올림픽 레슬링 남자 자유형 74㎏급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우즈베키스탄의 소슬란티기에프를 도핑으로 실격처리 했다고 AP 통신이 7일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서 티키예프는 흥분제의 일종인 금지약물 메틸헥산아민(Methylhexaneamine)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그 결과는 경기가 끝난 지난 8월12일에 확인됐다.
IOC 징계위원회는 IOC 집행위원회에 조사 결과를 제출하며 그의 실격과 메달 박탈을 권고했고 심사 결과는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으나 내부적으로 실격처리가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티기에프가 실격으로 처리되면 가리의 가보르 하토스가 동메달을 물려받게 된다.
이 경우 티기예프는 런던올림픽에서 도핑 위반으로 메달이 박탈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벨라루스의 육상 여자 포환던지기 금메달리스트인 나제야 오스타프추크가 금지 약물인 스테로이드 메테놀론(metenolone) 양성반응으로 메달이 박탈됐다.
IOC는 런던 올림픽 당시 5,000여 명의 선수 소변과 혈액 샘플을 채취했으며 이 샘플은 새로운 검사 방법이 개발되면 재검사를 할 수 있도록 8년간 냉동돼 보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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