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Cap)의 구용철 선수가 3루에서 홈 쇄도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독자 박근하씨>
남가주한인야구협회가 주관하고 www.lakabaseball.com이 주최하는 제2회 대원식품배 사회인야구대회가 지난 3일 오렌지카운티에 위치한 랄프팍 경기장에서 6개 한인야구팀이 참가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총 6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출전 6개팀이 모든 팀과 1경기씩을 치른 뒤 최종순위 1위와 2위팀이 결승에서 만나 패권을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승팀에게는 대원식품에서 마련한 트로피와 상패가 주어진다. 모두 남가주 한인야구리그 소속인 참가팀들은 다음과 같다.
Jokers, 갑(Cap), Hurricane, Phantom Lions, Thunders, Spartans.
대회 첫 경기에서는 갑이 Jokers를 16-8로 누르고 서전 승리를 따냈다. 갑의 선발 투수 폴 김이 1회말부터 흔들려 Jokers에 5점을 내주는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타선이 2회부터 6회까지 매회 득점을 뽑아내며 폭발했고 구원 투수로 나선 해롤드 김과 구용철이 4회 이후 Jokers를 무실점으로 차단하고 승리를 따냈다.
이어 벌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Hurricane이 Phantom Lions를 7-5로 제압했다. Hurricane 선발투수 이스라엘 오넬라스는 4이닝을 3실점으로 막으며 호투했고 타선이 1, 2회에 3점씩을 뽑아내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 승리투수가 됐다. 5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은 제임스 조는 3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지켰다.
Thunders와 Spartans의 세 번째 경기에서는 Thunders가 난타전 끝에Spartans에 14-1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는 장모사랑냉면(대원식품), 팔색삼겹살, 트라이시티 오토바디가 후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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