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박 조코비치는 로저 페더러의 ATP 월드투어 파이널스 3연패를 막는 게 숙제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1, 2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로저페더러(스위스)가 ATP 바클레이스 월드 투어 파이널스(총상금 550만 달러)결승에서 만난다.
조코비치는 11일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준결승에서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7위·아르헨티나)를 2-1(4-6 6-3 6-2)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2008년 이 대회 우승컵을 거머쥔 후 4년 만에 대회 정상을 노린다.
또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74승을 기록, 다비드 페레르(5위·스페인)와 최다승 타이를 이뤘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는 페데러가 앤디 머리(3위·영국)를 2-0(7-6<5> 6-2)으로 물리치고 3년 연속 대회 결승에 안착했다. 페데러는 3연패 겸 통산 7번째 우승이 목표다.
한편, 기미코 다테-크룸(146위·일본)은 여자프로테니스(WTA) 챌린저 시리즈 로열 인디언오픈(총상금 12만5천달러) 단식 결승에서 엘리나스비톨리나(156위·우크라이나)에게 0-2(2-6 3-6)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 42살인 다테는 현역 여자 선수 중 최고령으로 지난 1월에도 국제테니스연맹(ITF)이 주관하는 챌린저 대회 단식 정상에 오르는 등 녹슬지 않는 실력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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