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뛴 대만 투수 왕치엔밍(32)과 궈훙즈(31)가 내년 3월 열리는 제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겠다고 밝혔다.
WBC 조직위원회는 5일 홈페이지에 대회 참가를 확약한 16개 나라 대표 선수 32명을 발표했다는데 대만 대표로는 왕치엔밍과 궈훙즈가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에 활약했던 이들은 현재 소속팀이 없는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다. 왕치엔밍은 다양한 변화구, 궈훙즈는 빠른 볼을 주무기로 던진다.
2006~07년 뉴욕 양키스에서 2년 연속 19승을 올린 오른손투수 왕치엔밍은 아시아 투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05년 빅리그 데뷔 이래 올해까지 거둔 통산 성적은 61승32패, 평균자책점 4.26이다. 지난해와 올해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뛴 그는 허벅지 근육통과 엉덩이 통증으로 2년간 6승6패에 머물렀다.
왼손투수인 궈훙즈는 지난해까지 LA 다저스에서 7년간 통산 13승17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했으나 여러차례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올해는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보냈다.
셰장헝 대만 WBC 대표팀 감독은 “왕젠밍에게 선발 한 자리를 맡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왕젠밍의 기량이 전성기와 비교해 많이 떨어진 상태이나 대회를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충분히 시간을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빅리그에서 경험을 쌓은 두 투수가 WBC에 참가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본선 1라운드에서 대만과 맞붙는 한국 대표팀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한국은 대만, 호주, 네덜란드와 함께 B조에 편성돼 2013년 3월2일부터 대만 타이중에서 WBC
본선 1라운드를 치르며 여기서 탑2에 오르면 일본에서 벌어지는 2라운드에서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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