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남자테니스랭킹 2위인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좀 더 오래 현역 생활을 하기 위해 내년 대회 출전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페더러는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몇 년 더 선수 생활하면서 2016 리우 올림픽에 나가고 싶다”며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려면 너무 많은 대회에 나가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페더러는 올해 19개 대회를 소화해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보다 2회 많았다. 출전한 대회 가운데 윔블던을 포함해 6개의 타이틀을 따내 한때 1위 자리를 되찾기도 했다. 그러나 페더러는 이번 시즌이 특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로 많이 뛰었다”며 “올림픽과 데이비스컵까지 소화해 이번 시즌은 정말 큰 도전이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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