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52년생으로 박근혜 당선자와 동갑이고 같은 세대의 삶을 살다 30년 전에 미국에 왔다. 우리나라가 이만큼 잘 살 수 있게 된 것은 박정희대통령의 업적이라는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 물론 부작용도 있었지만 말이다.
먼 이국땅에 살고 있지만 우리 마음은 항상 고국에 있다. 이제 곧 은퇴하면 고국에 가서 살고 싶은 마음이다. 분단의 조국 현실 속에 투철한 반공정신으로 하나로 지금까지 살아 왔는데 요즈음 한국 정치인들이 대놓고 북한에 동조하고 대통령 후보까지 남쪽 정부니 하는 말을 하는 것을 들었을 때는 잠이 오지 않았다.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씨가 당선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민주주의를 수호하려 많은 피를 흘렸던 우리 아버지, 형제 그리고 지금의 우리 자식들인 국군 장병들을 생각해서라도 철저한 안보관으로 좋은 정치를 펼쳐주기를 바란다.
우주 로켓을 발사 못하더라도, 자동차와 핸드폰이 덜 수출되더라도 국민이 밥 안 굶고 편안이 살 수만 있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한 나라의 기본이 아니겠는가. 그동안 한국에서 많은 남자 대통령이 나와서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큰소리 쳤지만 살기는 더 힘들어졌고 권력비리로 사법 처리되는 일도 많았다.
나라 살림도 집안 살림과 마찬가지로 여성의 섬세한 손길로 알뜰하게 꾸러간다면 행복한 시대가 오리라 생각한다. 못 살고 소외된 사람들, 억울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우선적으로 돌보면서 다 같이 잘 사는 행복한 나라로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그래야 이곳 타국에서 사는 교포들도 한국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생업에 즐거이 종사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병규 / 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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