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부상을 딛고 플레이오프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가 또 다쳐 논란의 주인공이 된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수퍼루키’ 쿼터백 로버트 그리핀 3세(RG3)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결장 기간은 수술을 해봐야 안다.
8일 ESPN.com 보도에 따르면 RG3는 6일 시애틀 시혹스에 패한 경기에 출전을 강행했다가 오른쪽 무릎의 외측 측부 인대(LCL)가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RG3는 무릎의 전방 십자 인대(ACL)도 파열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정확하게 얼마나 심각한 상태인지는 수술을 해봐야 알 수 있다. 그 이유는 RG3는 대학시절이던 2009년에 이미 ACL 수술을 받은 적이 있어 MRI(자기공명영상)로는 그때 남은 흉터인지, 아니면 새로 생긴 상처인지 구분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의료진은 아직 어떤 수술을 하게 될지도 정확하게 모르는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전문의 제임스 앤드루스는 자신이 “RG3의 출전을 허락하지 않았다”는 보도에 대해 “나도 마이크 샤나핸 (레드스킨스) 감독도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RG3가 다친 날(작년 12월 9일 경기) 잠깐 사이드라인으로 나왔다가 한 플레이만 건너뛰고는 내가 진찰할 새도 없이 다시 경기로 뛰어 들어갔다. 그리고는 아무렇지도 않게 뛰면서 수비수 여러 명을 제쳤다. 그때 샤나핸 감독이 ‘괜찮은거냐’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봤고, 나는 ‘저렇게 뛰는걸 보면 괜찮은 것 아닌가’하는 식으로 손을 흔들었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다. 검진도 못했다는 말을 전달하지 못했다. 샤나핸 감독은 승부에 눈이 멀어 다친 선수를 희생양으로 만들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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