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야구장 조감도. 경기도 수원시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수원야구장을 2만 5,000석 규모로 증·개축하기로 하고 내달 4일 기공식을 개최한다. <연합>
경기도 수원시와 통신기업 KT가 프로야구 10구단을 사실상 유치함에 따라 수원은 명실 공히 국내 최고의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수원은 FC서울과 함께 국내 최대 흥행구단인 프로축구 수원 삼성블루윙스의 연고도시다.
수원 삼성은 K리그 구단 가운데 최초로 홈경기(정규리그·컵대회) 누적 관중 600만명의 대기록을 갖고 있을만큼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또 남자 프로배구 수원KEPCO4와 여자배구 수원현대건설 힐스테이트도 수원에 둥지를 틀었다.
2008년 해체된 프로야구 현대유니콘스도 한때 수원야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했고 프로농구 삼성 썬더스도 수원실내체육관에 근거를 뒀다.
이처럼 프로 스포츠구단이 수원에 둥지를 튼 이유는 축구장, 야구장, 실내체육관 등 프로경기를 유치할 충분한 시설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체 인구가 115만명에 달하고 인근 성남, 용인, 안양 등 반경 1시간 이내 거리에 500만명 이상이 거주해 관중 동원에 유리하는 것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수원시는 전국에서 스포츠 분야에 가장 많이 투자하는 자치단체로도 유명하다. 남녀축구, 유도, 역도 등 23개 직장운동부를 두고 256명을 육성하고 있다. 연간 예산이 175억원에 달한다. 이는 139억원을 들여 19종목, 155명을 육성하는 서울특별시는 물론 인천광역시(12종목, 90명, 67억원)나 상급단체인 경기도(8종목, 55명, 33억원)
보다도 훨씬 많은 것이다.
수원시는 프로야구 10구단 흥행도 자신하고 있다. 아마야구의 저변이 매우 넓기 때문이다. 현재 수원시내에서 활동 중인 사회인 야구팀은 무려 400개가 넘는다. 1만명의 동호인들이 주말마다 리그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야구팀도 유신고 등 관내에 4개가 있고 도내 전역으로 확대하면 39개팀이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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