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호주오픈 1회전을 무난히 통과했다.
샤라포바·비너스
가볍게 1회전 통과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2013년 새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샤라포바는 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첫날 여자단식 1회전에서 올가 푸츠코바(107위·러시아)를 2-0(6-0 6-0)으로 완파했다.
쇄골 부상으로 지난해 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이벤트 경기에 불참하고 올해 첫 대회로 예정한 브리즈번 인터내셔널에도 출전하지 못한 샤라포바지만 상
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55분 만에 1회전을 마무리했다. 샤라포바는 이날 최고 시속 181㎞에 이르는 강서브를 앞세워 에이스 6개를 뽑아내는 등 푸츠코
바를 압도했다.
1세트 자신의 첫 서브 게임에서 듀스까지 치르며 잠깐 몸이 덜 풀린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로는 이렇다 할 위기 없이 순항했다.
2008년 호주오픈 챔피언 샤라포바는 2회전에서 도이 미사키(92위·일본)-페트라 마르티치(62위·크로아티아)의 승자와 맞붙는다.
비너스 윌리엄스(26위·미국)도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비너스는 갈리나 보스코보에바(80위·카자흐스탄)를 2-0(6-1 6-0)으로 돌려세웠다. 2003년 이 대회 준우승자인 비너스는 지난해 메이저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호주오픈에 불참했고 프렌치오픈과 US오픈 2회전 탈락, 윔블던에서는 첫 판에 고배를 마셨다.
샤라포바와 비너스는 2회전까지 나란히 통과하면 3회전에서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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