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경주 파 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첫날 공동선두, 우즈·이동환 공동 20위
최경주가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첫날 공동선두로 나선 뒤 미디어 인터뷰에서 활짝 웃고 있다.
24일 샌디에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코스에서 막을 올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오픈 첫날 경 기에서 한동안 잠잠하던‘ 코리안 탱크’ 최경주가 모처럼 불꽃타를 휘두르며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최경주는 24일 토리파인스 사우스코 스(파72·7,569야드)에서 치른 대회 1라 운드에서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최경주는 이날 상대적으로 훨씬 쉬운 노스코스(파72·6,874야드)에서 버디만 7개를 골라낸 브랜트 스니데커와 함께 공동선두로 나섰으나 사우스코스가 노 스보다 훨씬 어렵다는 사실을 감안하 면 사실상 단독선두나 마찬가지다.
첫 날 탑10 가운데 사우스에서 플레이한 선수는 최경주와 공동 3위 자시 티터(6 언더파 66타) 등 두 명뿐이었다. 지난 2011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이후 트로피를 보태지 못하고 있 는 최경주는 이날 훨씬 길고 까다로운 사우스코스에서 초반부터 맹위를 떨치 며 오랜만에 우승도전에 나섰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최경주는 13번부터 16 번까지 4연속 줄버디를 터뜨린 뒤 17번 홀에서 유일한 보기로 주춤했으나 곧 바로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바로 손 실을 만회했다.
후반들어 최경주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6, 7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 를 보태 공동선두로 올라서며 첫날을 마쳤다. 한편 토리파인스에서 통산 7번이 나 우승한 바 있는 타이거 우즈는 사 우스코스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공 동 20위에 자리잡았다.
우즈는 13번 홀까지 이글 1개와 버디 6개, 더블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선두 권을 넘봤으나 막판 15번과 17번홀 에서 보기를 범해 기세가 한풀 꺾이 며 첫 라운드를 마쳤다.
우즈는 지난 2008년 이 코스에서 벌어진 US오픈 에서 마지막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바 있다. 지난 주말 세금 불만 발언으 로 홍역을 치른 대회 3회 우승자 필 미켈슨은 노스코스에서 이븐파 72타 에 그치며 공동 90위로 시원치 못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한편 지난해 Q스쿨 수석합격생인 루 키 이동환은 노스코스에서 4타를 줄 여 우즈, 료 이시카와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올랐다.
이동환은 올 시즌 소니 오픈에서 공동 49위, 휴매나 챌린지에 서 공동 72위에 오르는 등 PGA투어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PGA투어 신인왕 잔 허(23)는 공동 36 위(3언더파 69타), 양용은(41)은 배상문 과 함께 공동 57위(2언더파 70타)에 올 랐고 지난주 돌풍의 주인공 제임스 한 과 찰리 위, 노승열 등이 1언더파 71타 로 공동 72위 그룹에 자리잡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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