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5분 정전사태 딛고 49ers 추격 뿌리치고
▶ 구단 역사상 2번째 정상$ 플라코 MVP
34 3 1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정전 사태를 딛고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수퍼보울 우 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레이븐스는 3일 루이지애나주 뉴올 리언스 수퍼돔에서 벌어진 수퍼보울 XLVII(47)에서 35분 정전 덕분에 힘 을 얻은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추격을 34-31로 어렵게 뿌리치고 챔피언의 꿈 을 이뤘다. 정전 전까지는 레이븐스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첫 공격에서 쿼터백 조 플라 코에서 와이드리시버 앤콴 볼딘으로 이어진 13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리드 를 잡은 레이븐스는 49ers의 두 번째 오펜시브 시리즈도 필드골로 막고 주도 권을 잡았다. 반격에 나선 49ers는 11차례나 공격 을 시도, 레이븐스 엔드존 8야드 앞까 지 쳐들어갔지만 콜린 캐퍼닉이 쿼터 백 색(sack)을 당하는 바람에 데이빗 에이커스의 36야드 필드골로 3점을 만 회한데 만족해야 했다. 1쿼터는 레이븐스의 7-3 리드로 조 용히 끝났지만 2쿼터에 들어 49ers가 실수를 연발하며 레이븐스 질주의 빌 미를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정전 사태를 딛고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수퍼보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레이븐스는 3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수퍼돔에서 벌어진 수퍼보울
XLVII(47)에서 35분 정전 덕분에 힘을 얻은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추격을 34-31로 어렵게 뿌리치고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정전 전까지는 레이븐스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첫 공격에서 쿼터백 조 플라코에서 와이드리시버 앤콴 볼딘으로 이어진 13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리드를 잡은 레이븐스는 49ers의 두 번째 오펜시브 시리즈도 필드골로 막고 주도권을 잡았다.
반격에 나선 49ers는 11차례나 공격을 시도, 레이븐스 엔드존 8야드 앞까지 쳐들어갔지만 콜린 캐퍼닉이 쿼터백 색(sack)을 당하는 바람에 데이빗 에이커스의 36야드 필드골로 3점을 만회한데 만족해야 했다.
1쿼터는 레이븐스의 7-3 리드로 조용히 끝났지만 2쿼터에 들어 49ers가 실수를 연발하며 레이븐스 질주의 빌미를 제공했다. 러닝백 라마이클 제임스가 펌블, 캐퍼닉은 인터셉션으로 연거푸 공격권을 레이븐스에 넘겨준 것.
캐퍼닉의 인터셉션은 49ers 쿼터백이 수퍼보울 무대에서 처음으로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49ers의 수퍼보울 진출은 이번이 6번째였건만 상대가 조몬태나나 스티브 영의 패스를 가로챈 적은 여기서 단 한 번도 없었다는 이야기다.
레이븐스는 그때마다 후회가 막심하게 만들어줬다. 제임스의 펌블은 타이트엔드 데니스 피타로 이어진 1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곧바로 환산됐다.
레이븐스가 필드골을 차는 척하다가 킥커가 직접 달려 퍼스트다운을 따내려던‘ 트릭 플레이’에 실패, 캐퍼닉의 인터셉션에 대한 타격을 없을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엔드존 바로 앞에서 공격권을 넘겨받은 49ers는 3차례 플레이 만에 다시 펀트하게 된 결과 결국에는 또 한 방의 터치다운 패스를 얻어맞고 순식간에 21-3으로 뒤졌다.
플라코의 롱 패스를 받은 제3의 와이드리시버 저코비 존스가 56야드를
달려 스코어를 크게 벌렸다.
49ers는 그나마 에이커스의 두 번째 필드골로 21-6을 만들고 해프타임에 들어갔다.
하지만 존스의 108야드 킥오프 리턴으로 3쿼터가 시작되면서 레이븐스의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우승은 시간문제로 보였다. 28-6이란 스코어가 뒤집히는 시나리오는 상상도 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이때부터 35분 동안 불이 나간 정전 사태가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은 끝에 레이븐스가 34-29로 간신히 구단 역사상 두 번째 수퍼보울 챔피언의 꿈을 이뤘다.
투 포인트 컨버전 동점 찬스까지 만들었던 49ers는 경기 종료 1분45초 전 레이븐스 엔드존 5야드 앞까지 쳐들어간 역전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수퍼보울 무대에서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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