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욕을 하면 피부가 구릿빛으로 변하는 이유는 태양의 자외선이 피부의 멜라닌 색소를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햇빛에는 적외선, 자외선, 가시광선, 감마선, X선 등이 포함돼 있는데 이중 자외선이 피부 아래에 분포돼 있는 멜라닌이라는 색소 세포를 자극하는 것이다.
이렇게 멜라닌 색소가 자극을 받으면 피부를 보호하려고 갈색의 멜라닌 입자를 다량 생산하게 된다. 이 입자가 표피로 올라오면서 피부가 어두운 색을 갖게 된다. 자외선이 피부 깊숙이 침투하는 것을 막고자 하는 일종의 방어기전이라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피부가 구릿빛으로 태닝이 되려면 자외선과 멜라닌 색소라는 두 요소가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형광등이나 백열등의 빛에는 자외선이 포함돼 있지 않다. 형광등 역시 필라멘트가 가열되어 방출하는 전자가 수은 원자와 충돌, 자외선을 방출하기는 해도 유리관 안쪽에 코팅된 형광막에 부딪혀 가시광선으로 변한다.
백열전구는 형광등처럼 막을 입혀놓지는 않았지만 애당초 가시광선만 발산하는 텅스텐 필라멘트를 사용한다. 그러니 태닝 비용을 아끼려고 아무리 오랫동안 형광등 아래 있어봤자 헛수고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