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리너스-허난데스 7년 1억7,500만달러 재계약 임박
▶ MLB 역대 투수 최고 몸값 신기록
시애틀 매리너스 에이스 필릭스 허난데스는‘킹 필릭스’란 별명답게 MLB 투수 중 연봉챔프가 될 전망이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오른손 선발투수 필릭스 허난데스(26)가 메이저리그 역대 투수 최고 몸값 신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7일 USA 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허난데스는 시애틀과 7년간 1억7,500만 달러(약 1,908억원)를 받는 재계약에 합의했다. 이는 왼손 투수 C.C. 사바시아가 2009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하면서 받은 역대 투수 최고액(1억6,100만 달러)을 넘는 액수다.
허난데스가 받을 평균연봉 2,500만 달러(272억원)도 투수 신기록이다. 잭 그렌키(LA 다저스)가 손에 쥐게 된 2,450만 달러보다 많다. 그렌키는 다저스로부터 6년 동안 1억4,700만 달러를 받기로 했다.
허난데스는 시애틀과 5년간 7,800만달러 계약서에 사인한지 3년밖에 되지 않았다. 재계약을 하지 않아도 올해 1,950만 달러, 내년 2,0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시애틀은 팀의 대들보인 허난데스와 이날 새로운 계약에 합의하면서 계약 기간을 5년 더 늘리고 연봉 액수도 500만 달러 이상 올려주면서 에이스 대접을 톡톡히 해줬다.
2005년 시애틀에서 데뷔한 허난데스는 지난해까지 빅리그 8년 통산 98승76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 2009년 19승(5패)을 올려 한 시즌 개인 최다승을 달성했고, 201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 영 상을 받았다. 당시 성적은 13승12패로 평범했지만 평균자책점 리그 1위(2.27), 탈삼진 2위(232개)에 올라 타자를 압도하는 투수로 평가받았다.
지난해 8월16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9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쏟아내며 단 한 명의 타자도 누상에 내보내지 않아 1-0으로 역대 23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기도 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강속구 투수인 그는 2009년부터 4년 내리 탈삼진 200개를 넘는 등 통산 1,487개(연평균 186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LA 다저스도 이제 클레이튼 커쇼(24)를 붙잡으려면 최소한 이만큼은 써야할 전망이다. 커쇼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29)는 2014년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가 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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