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프링캠프 첫 훈련 내일 불펜 피칭
▶ LA타임스 제4선발 지목
류현진은 다저스 스프링캠프 첫날 가볍게 캐치볼로 몸을 푼 뒤 기자회견을 가졌다. <연합>
미국프로야구에 첫발을 내디딘 왼 손 투수 류현진(26·LA 다저스)이 스프 링캠프 개막 사흘째인 14일 불펜 투구 로 팀 식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 이다.
류현진은 12일 애리조나주 글렌데 일의 캐멀백 랜치 스테디엄에서 시작 된 다저스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메이 저리그를 향한 본격 도전을 시작했다. 이날은 투수와 포수의 공식 소집일 이고, 야수진은 사흘 뒤인 15일에 리포 트해 팀 전체 훈련에 돌입한다.
이달 초 애리조나에 도착해 일찍 몸 을 푼 류현진은 팀 전원이 모이기 전 날 불펜에 올라 실전과 똑같은 전력투 구를 펼칠 예정이다. 류현진은 “캠프 시작 전 불펜에서 30개씩, 두 차례 던 졌다”며“ 캠프 들어 첫 불펜 투구에서 실전처럼 던지겠다”고 말했다.
다저스가 2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와 경기를 시작으로 3월31일까지 시범 경기에 돌입하는 만큼 팀 내 3~4선발 로 지목된 류현진은 실전에 맞춰 페이 스를 제 궤도에 올려야 한다.
류현진은 15일에 이어 17일에도 불 펜에 올라 30개씩 던질 예정이다.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10시 훈 련 시작을 앞두고 8시50분께 출근 도 장을 찍은 류현진은 신체검사를 한 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덥혔다. 이 어 10시 10분부터 그라운드에서 10분 간 캐치볼로 어깨를 가볍게 풀었다.
다저스 로고가 새겨진 푸른색 트레 이닝 상의와 반바지를 입은 그는 특유 의 넉살로 팀에 성공적으로 녹아든 듯 거리낌 없이 운동장을 활보했다. 류현 진은 클럽하우스를 나와 운동장으로 걸어가는 통로 옆에서 기다리던 약 20 명의 팬에게 일일이 사인을 해주고 한 국에서 온‘ 괴물’의 존재감을 뽐냈다.
류현진을 알아본 젊은 팬들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외치며 친근감 을 나타냈다. 다저스 투수진이 모두 참가한 이날 상견례를 마친 류현진은 13일 주전 포 수 A.J. 엘리스와 구종, 타자 상대 요령 을 상의하는 등 이틀째 훈련을 이어간 다.
한편 LA 타임스는 이날 류현진을 다 저스의 제4선발로 지목한 기사를 실 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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