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한 추신수가 전 소속팀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에게 보낸 편지가 화제다.
추신수는 친정팀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 앞서 안토네티 단장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고 폭스스포츠가 23일 보도했다.
추신수는 서두를“ (신시내티로) 이적 후…무수히 많은 일이 떠오릅니다…6년 전 제가 클리블랜드에 처음 왔을 때부터 지금까지…출전기회가 없었던 시애틀 시절부터 마침내 매일 주전으로 뛸 커다란 기회를 준 클리블랜드 시절까지…”로 시작했다.
그는 “저와 제 가족이 이러한 기회를 준 것에 항상 감사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좋겠습니다”면서 “그리고 제가 클리블랜드에서 얻은 기회를 얼마나 많이 기억하게 될지도 알아주길 원합니다”고 썼다.
추신수는“ 이러한 기회가 없었다면 지금의 추신수는 없었을 것이며 저라는 존재도 기억되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적 소식을 들었을 때 동료와 작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것이 플레이오프와 아마도 월드 시리즈에서 뛸 좋은 기회라고 여겼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그리고 중견수로 뛰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제 반응은 ‘우와(whoa)’였습니다”면서 “트레이드됐을 때 생각했습니다. 제이 브루스가 우익수로 뛰면 저는 어디로 가지? 그들은 제가 중견수로 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 반응은 ‘정말로?’였습니다. 저는 무척 충격을 받았습니다”라고 이었다.
추신수는 마지막으로 “트레이너부터 클럽하우스 사람들까지 클리블랜드의 모든 이들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며“ 비록 몸은 떨어져 있지만 모든 이들이 제 마음과 생각, 기억 속에서 항상 함께 할 것입니다”라고 끝을 맺었다.
안토네티는 추신수를 특별한 친구라고 부르면서 “매우 사려 깊고 가슴으로 느껴지는 편지였다”면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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