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얀 설원을 달리며’
▶ 리 처 드 박 스키칼럼
이번 주에도 많은 분들이 스키강습에 참석해 콘도가 부족하여 하나들더 빌려야 할 정도로 스키에 대한 인식도가 크게 달라졌다. 전화 문의도 많이 있어서 다만 감사할 뿐이다.
지난 2년을 고민 해 오던 문제가 서서히 풀리는 것 같다. 스키를 20여년 이상 오래 탄 사람들도 관심이 많은 문제지만 특히 초보자들에게는 더욱더 좋은 기술인 것 같다.
이해하기만 하면 스키에 대한 많은 의문이 해결되게 해주는 사안인 것같다.
지금까지 스키의 기술은 나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스키의 에지를 밀고 당기는 형태로 타는 것이었다. 나는 일찍 이 기술을 레이싱팀 코치로부터 훈련받아서 기술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실습의 부족도가 있었다.
그런데 지난 2달 동안은 축을 이용한 스키 턴을 시도해 봤다. 잘 이해가 안됐지만 축을 이용한 턴은 너무나도 쉬웠고 자연스럽게 페렐러 턴이 가능하게 해줬다. 예전 기술로 스키를 타온 사람들에게는 잘 이해가 안 되는 면이 있지만 지난주에 초보자들에게 이 기술을 적용하였더니 너무나도 쉽게 턴이 되는 것을 발견했다. 또 스피드 컨트롤에서도 확실히 좋아졌다.
이를 쉽게 말하면 그동안 무릎으로 타왔던 스키를 발바닥과 발목을 이용해서 타는 것이다. 이 기술을 초보자들에게 적용하였더니 턴이 너무나도 예쁘게 돼 멋있게 보이고 자세 또한 좋았다.
사실 스키어들의 75% 이상은 체중의 중심이 뒤로 빠지는 것을 본다. 귀가 따갑게 느껴지도록 엉덩이 집어넣으라고 말하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두려움과 겁이 나기 때문에 산 쪽으로 몸이 기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중심축 턴(내가 가상에서 만든 이름)을 이용하며 이런 문제가 자동해결이 된다. 억지로 만들려면 결국 자세가 틀어져 모양도 예쁘게 나오지 않는다. 자연적인 자세일 때 스무스한 모습이 된다는 것이다. 댄스를 할 때처럼 부드럽고 유연한 자세로 눈 위를 미끄러져 간다면 얼마나 아름답겠는가?
이 기술을 배운 몇몇 스키어들은‘환상’이라는 말을 할 정도이다. 사실 나도 모르게 지난 시간을 이런 중심축 턴을 조금은 하고 있었던 것이다. 발견을 하지 못하고 있었을 뿐 사실 몰랐거나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블랙 다이어몬드’도 초보자가 내려 올수가 있을 정도이며 심지어 모글에서도 턴이 쉽게 된다. 걸을 때처럼 발바닥으로 밸런스를 잡고 있다는 것이 새로운 중심축 돌기의 핵심이다. 3월에서 6월까지 최고 눈질을 자랑하는 맘모스에서 만났으면 한다.
Richard Park (parkskifamily@gmail.com) 503-668-3152
Professional Ski Instructors of America Alpine Level 3, TM 1, C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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