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달은 멕시코오픈 우승으로 컴백 후 2승째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컴백 후 두 번째 우승을 따낸 라파엘 나달이 멕시코 전통 솜브레로 모자를 쓰고 장난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ATP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총상금 200만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토마스 베르디히(6위·체코)를 7-5, 6-3으로 꺾고 이 대회 네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근 5년 사이엔 지난해를 제외하고 모두 조코비치가 대회 우승컵을 휩쓸었다. 아울러 조코비치는 18경기 연속 승리를 질주, 1위 자리를 굳혔다.
이날 조코비치는 모두 4차례 브레이크 포인트 상황에서 3번을 자신의 승리로 따낸 반면 베르디히는 5개의 브레이크 포인트를 얻고도 이중 1번밖에는 살려내지 못했고 결국 이 차이가 승패를 결정지었다. 조코비치는 호주 오픈 단식 우승 이후 5주 만에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막을 내린 멕시코오픈(총상금 121만2,750달러) 단식 결승에서는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다비드 페레르(4위·스페인)를 6-1 6-2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7개월간의 재활 끝에 지난달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온 나달은 복귀 후 나간 세 번째 대회에서 두 번째 우승했다. 나달은 이 대회에서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8년 만에 대회 정상에 등극, 우승상금 29만1,800달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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