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톱타자 추신수가 애리조나 캑터스리그에서 오랜만에 만점 테이블세터 역할을 했다. 그동안 허벅지 통증으로 시범경기 출장이 뜸했던 추신수는 10일 캐멀백랜치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4안타 2득점, 2도루로 톱타자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과시했다.
추신수는 지난 5일 LA 에인절스 원정 이후 시범경기에 출장하지 않았다. 가벼운 허벅지 통증 때문이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의 기둥투수들의 선발등판으로 관심을 모았다. 레즈는 자니 쿠에토(19승9패 2.78), 화이트삭스는 지난해까지 추신수와 수차례 맞붙은 우완 개빈 플로이드(12승11패 4.29).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플로이드에게 라인드라이브 좌전안타를 뽑았다. 좌익수 드웨인 와이즈의 실책으로 2루까지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3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좌월 2루타를 뽑아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범경기 첫 2루타. 클린업히터 제이 브루스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4회 첫 번째 구원투수인 좌완 다니 빌에게 중전안타를 터뜨렸다.
6회에 세 번째 선두타자로 나서 두 번째 구원투수 에디슨 리드로부터 라이너성 중전안타를 터뜨리고 또 다시 2루 도루에 성공. 이번에도 브루스의 2루타로 홈을 밟았다. 추신수는 4안타 후 7회 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신시내티는 7-3으로 승리했다.
추신수는 4안타 가운데 2안타를 타석의 반대편인 좌측으로, 2안타는 라이너성 중전안타를 뽑아 가장 이상적인 타격을 뽐냈다. 현재 19타수 동안 삼진 1 득점 7 도루3개로 테이블세터로서 더스티 베이커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현재 타율은 8안타를 쳐 0.421이다. 출루율은 0.476을 기록하고 있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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