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인키 팔꿈치 부상 빈자리 4선발 차지할 듯
▶ 커쇼-베켓-빌링슬리 확정
LA 다저스의 류현진(26)이 정규리그 시작부터 선발투수로 뛸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14일 다저스 홈페이지는 다저스가 클레이튼 커쇼, 자시 베켓, 채드 빌링슬리 등 3명이 선발자리를 예약했다며 류현진이 잭 그레인키의 자리를 대신해 선발로 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오프시즌 1억4,700만달러의 거액 계약으로 다저스에 입단한 우완투수 그레인키는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현재 훈련을 중단했다가 15일 다시 볼을 던지기 시작했으나 본격적인 피칭을 재개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시즌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어쩌면 시즌 개막전에 정상 컨디션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그레인키 본인도 “4월2일(제2선발 첫 출격 경기)에 몸 상태가 100%일 가능성은 제로”라고 밝혀 류현진이 그레인키의 공백을 메운 4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단 매팅리 다저스 감독도 카쇼에 이어 제2선발로 낙점한 그레인키가 개막전부터 뛸 수 없다면 그를 대신해 류현진을 기용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다. LA에서 팔꿈치에 대한 정밀검사를 받은 그레인키는 구조적인 문제가 없는 염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15일 캐치볼을 시작했으나 매팅리 감독은 절대 무리한 훈련을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매팅리 감독은 “그레인키는 다음 주까지 불펜 투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의 팔꿈치 상태와 재활 속도를 살펴 다른 선발 시나리오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다음달 1일 다저스테디엄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상대로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다저스는 일정상 다음달 15일까지는 투수 4명만으로 선발 로테이션 운용이 가능해 제5 선발은 15일 이후에나 필요하다. 류현진이 만약 제5선발이 된다면 시즌 첫 2주동안은 선발투수라도 불펜에서 뛰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제4선발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류현진이 남은 2주동안의 시범경기 기간에 확실한 인상을 남겨 4선발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류현진은 1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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