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탬파베이 챔피언십 2R 공동 2위 무명 스테파니(-7) 이틀째 선두
탬파베이 클래식에서 대회 3번째 우승을 노리는 최경주가 1타차 공동 2위로 반환점을 돌 았다. 9번홀에서 티샷을 지켜보는 최경주
PGA투어 탬파베이 챔피언십에서 무명의 숀 스테파니가 이틀 연속 단독선두를 달린 가운데 지난 2002년과 2006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3번째 우승을 노리는 ‘탱크’ 최경주가 스테파니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올라서며 본격적인 우승사냥에 돌입
했다.14일 플로리다 이니스브룩 골프클럽카퍼헤드코스(파71·7,340야드)에서 벌
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최경주는 첫홀(1번)에서 이글을 잡는 쾌조의 출발후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더줄여 4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틀합계 6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최경주는애덤 스캇과 공동 2위로 선두 숀 스테파니(7언더파 135타)를 1타 뒤에서 바짝 쫓고 있다.
최경주는 이날 1번홀에서 투온 후15피트짜리 이글 퍼트를 홀컵에 떨어뜨리는 만점 스타트를 끊었다. 이어 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8번홀보기로 벌었던 타수를 까먹은 최경주는 후반들어 11, 13, 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건져 올리며 본격적으로 리드보드 상승을 시작했다. 비록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공동선두 자리는 놓쳤으나 선두 1타뒤에서 반환점을 돌아 대회 3번째 우승을 향한 확실한 토대를 구축하는데 성공했다.
최경주는 지난 2002년 당시 탬파베이 클래식이라 불린 이 대회에서 자신의 PGA투어 2번째 우승을 따냈고 지난 2006년에는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불린 같은 대회에서 투어 4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 대회에서 두 차례나 우승한 바 있다. 지금까지 최경주가 PGA투어에서 따낸 8승가운데 같은 코스에서 2승을 거둔 것은 이 대회뿐이다.
지난 2011년 PGA투어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8번째이자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이후로 거의 2년째 우승도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최경주가 이번 대회에서 통산 3번째 우승을 따내며 커리어 두자리수 타이틀을 향해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을지 귀추가주목되고 있다.
한편 전날 65타의 맹위를 떨치며 단독선두로 나선 무명의 스테파니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쳤으나 이틀합계 7언더파 135타로 최경주와 스캇을 1타차로 따돌리고 선두자리를 지켰다. 최경주외 한인선수로는 찰리 위와 배상문이 1오버파143타로 공동 47위에 올랐고 이틀 연속 1오버파 72타를 친 리처드 리가 2오버파 144타 공동 62위로 컷오프선에턱걸이했다. 하지만 진 박, 이동환(이상145타), 양용은, 잔 허(이상 146타), 노승열(149타), 제임스 한(150타) 등은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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