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번째 우승-1위 탈환 노리는 타이거
▶ 3타 줄여 선두에 4타차 공동 5위로 출발, 신인왕 잔 허 2타차 단독 2위 돌풍 예고
타이거 우즈가 17번홀에서 벙커를 탈출하고 있다.(왼쪽) 선두에 2타차 단독 2위로 출발한 잔 허.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단일대회 최다우승 타이기록인 8회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의 두 마리 토끼사냥에 나선 타이거 우즈가 대회 첫날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며 선두에 4타차 공동 5위의 무난한 스타트를 끊었다.
또 지난해 PGA투어 신인왕 잔 허는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우즈에 2타 앞서고 선두엔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라 다시 한 번 돌풍을 예고했다.
21일 플로리다 올랜도의 베이힐클럽(파72·7,381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우즈는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3개를 범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우즈는 이날 같은 조로 라운딩하며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두른 저스틴 로즈에 4타 뒤진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미 7번이나 우승한 코스에서 이 정도 출발이면 특별히 불만이 있을 수 없는 성적이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10년 10월31일 이후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하게 된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인 우즈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 12번홀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16번홀(파5)에서 12피트 이글퍼팅을 성공시켜 2타를 더 줄였다.
하지만 다음 두 홀에서 잇달아 티샷미스가 나와 연속 보기를 범해 이글로 벌었던 타수를 모두 까먹은 우즈는 4번부터 6번홀까지 3연속 버디로 다시 상승세를 탔으나 7번홀(파3)에서 티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리며 이날 3번째 보기를 범해 3타를 줄인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우즈는 이날 드라이버와 아이언샷은 다소 흔들리는 기미를 보였으나 고비마다 퍼팅이 잘 들어갔고 특히 4개 파5홀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로 5타를 줄인 데 힘입어 탑5 스타트를 끊는데 성공했다.
우즈는 경기 후 “괜찮게 플레이했다. 분명히 베스트는 아니었지만 스코어가 잘 나왔다. 특히 파5홀을 잘했다”면서 “나쁜 샷도 몇 개 있었지만 다행히도 볼을 그린에 올려 퍼팅으로 잘 막았다”고 라운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잔 허는 역시 10번홀에서 출발, 10,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기세좋게 출발한 뒤 16, 17, 18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5타를 줄이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섰다.
후반 5번홀에서 멋진 벙커샷으로 이날 6번째 버디를 잡은 잔 허는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면 공동선두가 될 수 있었으나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이날 ‘옥에 티’ 보기를 범해 로즈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첫날을 마쳤다.
이어 배상문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를 달렸고 최졍주는 1오버 73타로 공동 57위에 머물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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