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재향군인회, 26일 천안함 피격 3주기 추모식
사진: 26일 한인회관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 3주기 추모식 참석자들이 희생장병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시카고 한인사회가 천안함 폭침 3주기를 맞아 순직한 46명의 장병을 추모하고 북한을 규탄했다.
한인회와 재향군인회 공동 주최로 지난 26일 링컨길 소재 한인회관에서 열린 천안함 피격 3주기 추모식에는 60여명의 각계 인사들이 참석해 희생 장병들의 명복을 빌었다. 황기학 재향군인회 국제협력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개회선언,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양, 허철 총영사•김종갑 한인회장•진안순 평통회장•김용환 재향군인회 해군부회장의 추모사, 결의문 낭독 등이 이어졌다. 이날 발표된 결의문은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으로 인정하지 않는 종북세력들이야말로 북한보다 더 위협적인 존재다 ▲우리군은 북의 무력도발에 즉각적인 응징태세를 확립하고 전쟁에 대비하라 ▲북한의 정전협정 폐기와 판문점 철수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추모사를 대독한 허철 총영사는 “조국을 위해 산화하신 용사들에게 진심으로 애도를 표하고, 사랑하는 이들과 배우자, 아버지를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종갑 한인회장은 “더 이상 참담한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멀리 떨어진 동포들도 마음과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추모식 후에는 중서부안보단체협의회(회장 김진규)가 주최한 ‘2013년도 1차 차세대 북한알기 스마트 퀴즈대회’ 시상식이 열렸다. 지난 22일 마감된 퀴즈대회에는 4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고 그중 300여명이 정답을 맞췄으며, 25일 정답자중 추첨을 통해 뽑힌 1등 1명(류지아), 2등 1명(전영지), 3등 10명(도나 리, 제니퍼 황, 데니스 박, 박계령, 알렉스 박, 김민서, 케빈 윤, 강준희, 니콜 김, 브리아나 김)에게 이날 태블릿 등 부상이 전달됐다. 1등 당첨의 행운을 안은 아트 인스티튜트 1학년 류지아양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본 이벤트에 우연히 참가하게 됐는데 이렇게 수상하게 돼 기쁘다. 문제를 풀기 위해 자료를 찾아보면서 안보의 중요성을 알게 된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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