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당 $34.67, 460만달러에…중서부 영업망 크게 확충
사진: BBCN은행 김규성(좌) 동부총괄전무와 포스터은행 김병탁 행장이 기자회견을 마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그동안 추진해왔던<본보 3월25일자 A1면 보도> 로스앤젤레스에 기반을 둔 한인은행 ‘BBCN’(BBCN Bancorp.)의 시카고 ‘포스터은행’(Foster Bankshares) 인수가 확정됐다.
BBCN과 포스터은행은 16일 공동 성명을 내고 BBCN이 포스터은행을 460만달러, 주당 34.67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두 은행은 금년 2/4분기내에 거래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포스터은행 주주들은 보유 주식을 현금 또는 BBCN 주식 가운데 선택해 받을 수 있다. 1989년 설립된 포스터은행은 시카고일원에 8개,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 1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작년말 기준 자산 4억1천260만달러, 대출 3억2천690만달러, 예금고 3억5천740만달러 규모이다.
BBCN은행의 케븐 김 이사장은 성명을 통해 "중서부 금융과 무역, 물류의 중심지인 시카고 시장은 BBCN에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BBCN은 포스터은행 인수를 통해 한인 인구가 급속히 늘고 있는 워싱턴 D.C. 광역도시권에까지 입성하게 된 것에 매우 고무돼있다"고 밝혔다. 2011년 로스앤젤레스에서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의 합병으로 출범한 BBCN은행은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미전역에 44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BBCN은 지난해 10월 시애틀 한인은행 PI뱅크를 인수했다. 포스터은행 인수가 완료되면 BBCN의 총 자산은 6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BBCN 규모는 작년 말 기준 대출 48억달러, 예금고 49억달러 등이다.
한편 이번 인수건과 관련, BBCN은행 김규성 동부총괄전무는 16일 오전 시카고를 방문해 포스터은행 김병탁 행장과 함께 노스브룩 쉐라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규성 전무는 “BBCN의 포스터은행 인수는 중서부지역의 영업망 확충은 물론 워싱턴D.C.에도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큰 의미가 있다.특히 5월초 신설되는 글렌뷰지점까지 포함하면 BBCN은 시카고일원에 총 10개의 지점을 확보하게됨으로써 한층 강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병탁 행장은 “지난 1년여 동안 서로 많은 검토와 분석 결과 내려진 결정이다. 지난 24년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한인커뮤니티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는 방법으로 합병을 선택했다. 많은 고심과 검토를 통해 이사진이 선택한 방법이다. 더 좋은 서비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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