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 주최 11일 ‘오월의 하늘’ 행사 성황
사진: ‘오월의 하늘’ 행사 후 한국학교협의회 관계자, 장학생, 말하기대회 입상자, 학부모 등이 한자리에 모였다.
중서부한국학교협의회(회장 명계웅)가 주최한 ‘오월의 하늘’이 지난 11일 윌링 타운내 갈보리교회에서 16개 한국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시카고한국교육원,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이날 행사는 운동회, 나의 꿈 말하기대회, 장학생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운동회에서는 학생들이 광개토왕팀, 근초고왕팀, 선덕여왕팀 등으로 나뉘어 투호, 장애물넘기, 활쏘기, 짝짓기, 줄넘기, 공 넘기기, 박 터뜨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점심식사 후 진행된 나의 꿈 말하기대회에는 14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의사, 선생님, 테니스선수, 경제학자, 백만장자 등 자신이 꿈꾸는 미래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전날 밤 미조리주에서 어머니, 여동생과 함께 5시간동안 차를 타고 온 학생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나의 꿈 말하기대회 수상자들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태극기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각 지역 1등 수상자는 오는 7월 18~20일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전국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밖에 장학생 시상식에서는 총 16명의 장학생에게 각각 100달러의 장학금이 수여됐다.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 백만장자가 되어 장기불황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일리노이주와 주변 이웃들을 돕고 싶다고 말해 1등을 수상한 복음한국학교 윤준상군(6학년)은 “한국학교에서 오늘 발표내용을 매일같이 연습했다. 아직 한국을 가보진 못했지만 앞으로 한국도 가보고 싶고 한국친구들도 사귀고 싶다. 앞으로 한국어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명계웅 회장은 “말하기대회에 역대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는 등 한국학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아 기쁘다. 앞으로 협회를 더 활성화시켜 아이들이 한국어교육에 대한 관심을 더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홍세기 기자>
■나의 꿈 말하기대회 입상자: 1등 윤준상(복음), 2등 서정현(휄로쉽), 3등 탁예람(노스다코다 소망), 아차상 최유진(그레이스무궁화)
■장학생 명단: 강동근(가나안), 장예진(가나한글동산), 오지은(갈보리), 김예린(그레이스무궁화), 공종현(나일스), 박혜나(밀워키), 이은영(복음), 신윤아(불타사), 홍민우(비젼), 정태성(샴버그), 김민서(시카고연합), 양현식(시카고순교자 천주교), 정아름(아이타스카), 염민서(제일연합), 이조은(헤브론), 박지훈(휄로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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