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바노비치 후반 추가시간 헤딩결승골 첼시, 벤피카에 2-1…유로파리그 우승
후반 추가시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첼시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2번)가 헤딩슛으로 결승골을 뽑아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15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암스테르담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13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추가시간 브라니슬라프이바노비치가 헤딩으로 천금의 결승골을 터뜨려 벤피카(포르투갈)를 2-1로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UEFA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진출에 실패하고 유로파리그로 밀려온 첼시는 이로써 유럽무대에서 ‘꿩(챔피언스리그)’은놓쳤지만‘ 닭(유로파리그)’은 잡는데 성공했다. 첼시가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것은 구단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1983년 준우승 이후 30년 만에 이대회 결승에 다시 진출한 벤피카는 경기 초반부터 첼시를 압도하고도 분루를 삼켜 지난해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첼시에 패한 빚을 갚는 데도 실패했다. 벤피카는 정교한 패스워크로 중원의 주도권을 잡고 여러차례 좋은 득점찬스를 만들어냈으나 찬스를 골로연결시키는 결정력이 떨어져 승기를잡지 못했다. 초반 벤피카의 강력한압박에 시종 수세를 면치 못하던 첼시는 전반 중반이후 활기를 찾기 시작,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27분 오스카, 38분에는 프랭크 램파드의 위력적인 슈팅이 벤피카 골키퍼아르투르의 선방에 막혔다. 벤피카는후반 6분 오스카 카르도소의 절묘한헤딩골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후반 15분 첼시가 선취골을 뽑아냈다. 후반 15분 페테르 체흐 골키퍼가 차준 볼을 후안 마타가 잡아 페르난도 토레스에 연결했고 토레스가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벤피카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하지만 벤피카도 만만치 않았다. 8분 뒤인 후반 23분 첼시의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핸드볼 반칙을 범해 얻은 페널티킥을 카르도소가 성공시켜 바로균형을 맞췄다.
후반 43분 램파드의 오른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때리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지는 듯 햇으나 마지막 순간 짜릿한 결승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갈 무렵 오른쪽에서얻은 코너킥을 후안 마타가 올려주자골문 왼쪽에서 이바노비치가 솟구쳐오르며 헤딩슛을 꽂았고 볼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 첼시에 극적인 우승트로피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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