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 주지사 관련 법안 서명…오헤어 과부하 해소 기대
사진: 팻 퀸 일리노이주지사가 25일 피오톤 타운내 제3 공항 추진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일리노이주가 오헤어공항의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려고 제3 공항 설립을 재추진한다.
25일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팻 퀸 일리노이주지사(64, 민주)는 이날 시카고 제3 공항 추진법안에 서명했다.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남쪽으로 약 40마일(65km) 떨어진 윌카운티 피오톤에 오헤어공항의 기능을 분산할 새 공항 건립을 추진하는 법안이다. 일리노이주는 우선 7천만달러를 들여 공항 부지 25㎢를 매입할 계획이다. 건립 책임은 주교통국(IDOT)이 맡는다. 퀸 주지사는 "일리노이주 고용 증대와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미국의 교통 중심지인 시카고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시카고에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분주한 공항으로 손꼽히는 오헤어국제공항과 도심 남쪽에 위치한 저가항공 취항지 미드웨이공항이 있다. 오헤어공항의 연간 이착륙 항공편수는 지난해 기준 87만8천여편. 하루 2천400여대의 비행기가 뜨고 내리는 셈이다. 시카고시와 일리노이 주정부는 오헤어공항의 과부하를 해소하기 위해 시설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함과 동시에 제3 공항 건립지를 물색해 왔다.
피오톤은 가장 유력한 후보지였지만 오헤어공항이 있는 쿡카운티와 신규 공항 예정지가 속한 윌카운티 정치인들의 힘겨루기 및 과다 예산 등이 문제가 돼 지난 30여년간 논란만 거듭하며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일리노이주는 앞서 3천만달러를 들여 부지 10㎢를 매입해놓은 상태다. 일리노이주가 공항 건립을 실제 추진하려면 연방항공국(FAA)의 승인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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