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당집, 5일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 초청 간담회
사진: 5일 마당집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이 이민개혁법안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한인교육문화마당집이 5일 시카고시내 피터슨사무실에서 딕 더빈 연방상원의원(민주, IL)을 초청해 포괄적 이민개혁법안과 관련한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당부했다.
마당집 청소년그룹, KA Voice 관계자 등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는 이민개혁을 촉구하는 서류미비 학생들의 입장을 담은 ‘Dream Students’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어 더빈 의원은 7세 때 부모와 함께 방문(Visitor’s)비자로 미국에 온 한 학생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점심시간에도 굶어야 했던 이 학생은 어릴 적부터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워왔고, 노력 끝에 결국 두 명문대 피아노학과에 합격했다면서 “꿈이 있고 꿈을 이룰 열정이 있는 학생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포괄적 이민개혁안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가한 일부 학생들은 서류미비 신분인 본인과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충을 토로하며 이민개혁안을 지지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 지난주 워싱턴DC를 방문해 연방하원의원들을 만나 이민개혁을 촉구했다는 마당집 청소년그룹의 얘기를 들은 더빈 의원은 “정치인들이 바쁘다는 핑계로 만남을 거부하거나 뒤로 미루면 반드시 정확한 시간약속을 그 자리에서 받아내야 한다”면서 “정치인들이 이민개혁안의 중요성을 잊지 않게 여러분이 좀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한다”고 조언했다.
마당집 엄혜경 디렉터는 “학생들이 본인의 얘기를 직접 미 정치계의 거물인 딕 더빈 의원 앞에서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정치인들과 직접 만나 이렇게 경험과 고충을 전한다면 곧 커뮤니티에게 좋은 변화의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 Voice 정종하 회장은 “지금도 이민법 때문에 고통받는 사람들이 주위에 많다. 차일피일 미룰 문제가 아니라 바로 행동에 옮겨야한다”고 전했다. <홍세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