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시카고 한인 리커스토어 2만달러 피해
사진: 최근 절도범들이 침입해 기물이 파손되고 현금을 강탈당하는 피해를 입은 한인업소의 당시 모습.<사진=업주 제공>
시카고시내 한인운영 리커스토어가 현금을 전문적으로 노린 절도범들에게 털리는 사건이 발생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시카고시내 3000대 할렘길 소재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업주 이모씨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저녁 평상시처럼 영업을 마치고 귀가한 후 다음날 아침 업소 문을 열어보니 가게 안이 엉망진창이 돼있었다는 것. 범인들은 매장내 감시카메라(CCTV)를 부수고 알람라인과 전화선을 절단한 다음, 계산대의 현금을 비롯해 현금인출기(ATM)를 깨고 그 안에 있던 현금 등 2만달러 상당을 강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현장을 조사한 시카고 경찰들이 범인들이 지문을 남기지 않았을 뿐 아니라 감시카메라를 부수고 동영상이 녹화된 장치도 훔쳐갔으며, 비싼 술 등은 놔두고 현금만 강탈한 것으로 보아 현금만을 노린 전문 절도범들의 소행으로 추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범인들이 증거를 남기지 않음에 따라 목격자 없이는 용의자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가게안 기물 파손까지 감안하면 총 3만달러 이상의 피해를 입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최근들어 시카고시의 예산부족으로 인해 경찰의 순찰 횟수가 줄어든데다, 강력사건 해결에 경찰력을 집중하다보니 동네치안에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며 “경제가 좋지 않아 이런 사건이 잦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보호를 받지 못하니 업주 스스로가 신경을 써야한다. 반드시 ATM과 계산대 현금을 수거하고 조금 비싸더라도 좋은 보험을 들어 스스로를 지키는 길밖에 없다”고 전했다.<장지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