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 중재로 양측 비방중단등 내용 합의 도출
사진: 20일 기자회견에서 부동산협회 김세미(좌) 이사장과 한인회 김평순 부회장이 합의서 내용과 합의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일리노이한인부동산협회의 내분이 한인회의 중재로 갈등 조정을 위한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시카고 한인회(회장 서정일)는 20일 오후 링컨길 소재 한인회관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내부갈등을 빚어온 부동산협회의 양측이 지난 17일 회동해 갈등을 조정할 냉각기를 갖겠다는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인회 서정일 회장과 김평순 부회장, 김세미 부동산협회 이사장이 참석했으나 수지 김 회장은 개인사정으로 불참했다. 합의서에는 19일부터 ▲서로를 비방하는 언론보도 및 광고 중단 ▲법정소송 준비 중단 ▲의견 조정을 위한 냉각기(2~3개월)를 가질 것 ▲냉각기 동안 서로를 자극할 수 있는 협회 관련 행사를 하지 않을 것 등의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에 따르면, 지난 17일의 회동에는 부동산협회 수지 김 회장과 세미 김 이사장은 불참했으나 갈등을 빚고 있는 양측 대표로 민관홍 전 회장과 김정열 재무부장, 윤정석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소곤 위원이 각각 참석했으며 한인회 김평순 부회장이 중재자 및 증인으로 배석했다. 이날 합의서에는 민관홍 전 회장과 윤정석 비대위원장이 대표로 서명했다고 한인회측은 아울러 전했다.
김세미 이사장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서로 비방하지 않고 화합된 모습, 보다 나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평순 부회장은 “개인 비즈니스에 직결되는 민감한 문제라 갈등해결이 시급하다고 판단돼 양측이 만나는 자리를 서둘러 마련했다”고 전했다. 서정일 한인회장은 “부동산협회내 갈등이 지난 주 최고조로 달해 서로 고소까지 가기 직전이었다. 한인회 가 양측의 화해를 위해 중재자로 적극 나섰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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