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4일 다운타운 시카고클럽
사진: 안호영 주미대사가 4일 시카고를 찾아 ‘한국: 안보와 경제적 힘’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가 지난 5월 부임 후 처음 시카고를 찾아 강연회를 가졌다.
시카고 카운슬과 한미경제연구소(KEI) 초청으로 시카고를 방문한 안호영 대사는 지난 4일 오전, 다운타운 ‘더 시카고클럽’에서 도널드 만줄로 KEI 소장 등 각계 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안보와 경제적 힘’을 주제로 강연했다.
만줄로 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가수 ‘싸이’로 대변하는 나라가 아니라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졸자를 많이 배출하는 나라, 천연자원과 풍부한 노동력(인구) 없이도 눈부신 발전을 한 대단한 나라”라며 “쿡카운티를 중심으로 일리노이에도 아시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안 대사를 초청해 한미관계와 안보, 경제 등에 대해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안호영 대사는 강연에서 지난 60년간 미국내 아시안에 대한 이미지는 ▲눈부신 경제성장 ▲경제대공황을 이겨낸 경험 ▲아시안 패러독스(고속성장과 개방적 협력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는 동아시아가 대립의 아시아로 바뀌는 현상) 등으로 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중국, 일본은 엄청난 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뤄냈고 1997년 경제공황을 잘 이겨내고 2008년 글로벌 경제대공황에도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무리없이 버텨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하듯이 아시안 패러독스에서 벗어나 글로벌 이슈에 대해 함께 대응하고 문제점을 풀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미관계에 대해서는 “지난해 한미FTA가 발효되고 지금까지 잘 시행되고 있다는 점이 한미관계가 훌륭하게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대변한다. 양국이 경제, 정치 등에서 밀접한 관계를 맺어오고 있다”고 전했다.<홍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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