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지역 한인교회사 편찬을 위한 제1회 포럼’
사진: 한인교회사 편찬을 위한 포럼에서 조은철 목사가 ‘교회 역사의 두 기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시카고지역 한인교회사 편찬을 위한 제1회 포럼’이 지난 15일 윌링 타운내 시카고한인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오는 2014년 9월 출간예정인 시카고지역 한인교회사 편찬은 시카고지역한인교회사 편찬위원회(공동의장 노재상•김광태 목사)가 주관하고 시카고지역한인교회협의회(회장 서창권 목사), 시카고지역한인교역자회(회장 주인돈 신부), 시카고지역기독교증경회장단협의회(회장 김광태 목사)가 공동협력하여 시카고지역 전체 교회역사를 아우르려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김광태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1부 예배시간은 주인돈 신부의 기도, 시카고장로성가단의 찬양, 김광태 목사의 ‘왜 교회사를 기록해야 합니까?’를 주제로 한 설교, 강인덕 목사의 축도와 62명의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위촉장은 구본진 목사(은혜와진리교회)가 대표로 노재상 공동의장으로부터 수여받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미주한인연합감리교회의 전국연합회장을 역임한 조은철 목사와 현 맥코믹 신학대학 강사로 재직중인 김대성 목사가 발제자로 나서 강의했다.
조은철 목사는 ‘교회역사의 두 기둥’을 주제로 “한인 교회사는 단순한 사실만을 기록해 놓은 것이 아니라 그이상의 의미와 감화를 준다”며 “어떤 특정한 시대, 특정한 사람들이 이룩해 놓은 일에 대헤 체계적으로 서술하고 기록해 놓은 과거의 역사를 통해 창조적 대안과 새로운 배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조 목사는 “현재는 지나고 있는 것으로 진정한 의미의 현재는 없다. 무엇인가 배우고 소망스럽게 살아가는 시간들이 모아지고 엮어지고 기록되고 쌓임으로써 역사가 이뤄지는 것”이라며 “교회의 역사를 쓰는 목적은 역사의 기록이며 기록을 통해 과거를 기억하고 반성하고 그 안에서 얻은 교훈과 지혜를 재현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김대성 목사는 ‘시카고 한인교회의 사명과 역사편찬’을 주제로 “교회사는 시카고 한인교회와 그리스도인들, 지역사회와의 관계에 대한 과거를 통해 신앙과 교회를 이해하고 선교활동과 목회적 사명의 해석과 신학과 교육의 비전에 공헌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번 교회사는 그동안의 주보, 사진, 회의록, 신문기사, 녹음 및 녹화, 인터뷰, 시카고 역사, 한국 신학사, 미국교회사 등의 기초자료를 통해 저술된다”며 “자료 수집과 분석, 각각 교회별 사료정리, 시대 및 주제별 구분과 목차, 집필 및 보충자료, 편집위원회와 자문위원회의 공동 작업, 수정과 재편집, 초안 완성 등의 단계를 거칠 것”이라고 전했다.
김광태 목사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혜를 모아 하나님의 역사를 집필하여 그것을 통해 앞으로 올바른 한인교회의 방향을 제시하고 모두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며 “하나님이 인간의 역사속에 찾아와 어떤 은혜와 뜻을 이뤘는지 알 수 있는 시카고 교회사는 한인 그리스도인에게 매우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교회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근 한세기의 역사를 가진 시카고지역의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야 할 필요성으로 조직된 교회사 편찬위원회는 지난 1995년 처음 조직됐으나 별다를 활동을 해오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2010년 9월 증경협의회 5차 임원회에서 5인의 편찬위원(위원장: 노재상 목사, 위원: 김영길•강인덕•이종민•김광태 목사)을 선정하고 지난 9월 9일까지 12차례의 모임을 갖고 교회사 편찬 지침과 편집 방향 그리고 편집내용의 구성 등 정확한 교회사의 기록을 위한 노력의 결과를 지난 2월 ‘목회자 초청 프레젠테이션’을 통하여 발표한 바 있다.<장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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