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컴시스템’코리 홍 회장, 국토부 거대 IT 프로젝트 참여
220억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연방 정부 정보기술 시스템 현대화 발주 사업을 따낸 유니컴 그룹의 코리 홍 회장.
남가주의 한인 IT 업체가 220억달러가 넘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연방 정부 정보기술 시스템 현대화 발주 사업을 따내 미국 IT 업계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국토안보부와 IT 업계 전문지에 따르면 ‘유니컴 시스템사’(Unicom(R) Systems, Incㆍ회장 코리 홍)의 산하 업체인 GTSI사가 국토안보부가 지난 2010년 발주한 ‘2차 IT 현대화 사업‘(EAGLE II)의 주 계약업체 중 하나로 선정됐다.
GTSI사가 주 계약업체로 참여하게 된 ‘EAGLE II’ 사업은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들과 미 전국의 항만 및 공항, 연방수사국(FBI),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의 핵심 국가안보 관련 기관들이 대거 포함된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 발주 IT 현대화 프로젝트다.
국토안보부는 지난 3년간 계약업체 선정 심사를 벌여왔는데, 이 사업에는 GTSI사와 함께 IBM, HP, BAE 등 미 유수의 IT 대기업 15개사가 주 계약자로 참여하며 약 70여개의 중소업체들도 동참한다.
GTSI의 모기업인 ‘유니컴 그룹’ 코리 홍 회장은 지난 1981년 기업들과 정부기관에 컴퓨터 데이터 처리 및 보관 등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기업 ‘유니컴 시스템스’를 설립해 자수성가한 한인 사업가로 현재 IT 업체, 부동산 파이낸싱 기업 등 32개의 자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한인 경제계의 숨은 실력자다.
이번에 주 계약업체로 선정된 GTSI사는 유니컴 시스템스사가 지난해 7,700만달러에 인수한 나스닥 상장 기업으로 현재 미 전국 1,700여개 정부기관에 IT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홍 회장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천문학적 규모의 사업에 주 계약업체로 참여하게 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며 “일단 예산은 220억달러이나 앞으로 사업규모가 얼마나 더 확장될지 가늠조차 하기 힘든 거대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한인 업체가 핵심 국가안보 프로젝트를 맡게 됐다는 점이 대단한 쾌거”라며 “연방 정부는 지난 3년간 주 계약 후보업체들의 능력뿐 아니라 안보적인 관점에서 면밀한 심사를 벌였으며 우리는 그 심사를 통과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 회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미 국가안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어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밝히기 어렵지만 미 전국의 공항과 항만은 물론 연방 사법기관, 정보기관, 해외 주둔 미군 등과 관련되어 있어 매우 포괄적인 IT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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