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화 500m 빙속
▶ 숏트랙 심석희 기대
동계올림픽 2연패를 노린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모태범이 매달 획득에 실패하면서 2014 소치에서의 한국 선수단의 메달 갈증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금맥찾기에 대한 기대가 11일 오전 4시45분(이하 LA시간)부터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경기에서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사진)에게 온통 쏠리고 있다.
한국은 소치올림픽 개막 사흘째인 10일 스피드스케이팅 밴쿠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뿐만 아니라 전통적 강세 종목 숏트랙의 전사들도 나섰지만 메달을 하나도 건지지 못했다. 반면 러시아로 귀화한 ‘숏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모태범은 이날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69초69로 4위에 그쳤다.
모태범은 미헐 뮐더르(69초312), 얀 스메이컨스(69초324), 로날트 뮐더르(69초46) 등 금·은·동메달을 휩쓴 네덜란드의 ‘오렌지빛 강풍’에 밀려 시상대에조차 오르지 못한 것이다.
한국 선수로는 최다인 6번째 올림픽을 맞은 대표팀 ‘맏형’ 이규혁은 1, 2차 레이스 합계 70초65로 18위에 올랐다. 올림픽 무대 데뷔전을 치른 김준호는 합계 70초857로 21위를 차지했고, 이강석은 합계 70초87로 22위에 자리했다.
남자 숏트랙은 1,500m 경기에 세 명이나 내보냈지만 불운이 겹치면서 역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유일하게 결승에 오른 이한빈은 2분16초466의 기록으로 7명 중 6위에 그쳤고, 신다운과 박세영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샤를 아믈랭(캐나다·2분14초985), 한톈위(중국·2분15초055)가 금·은을 차지했고 안현수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선수단은 메달은 없었지만 희망은 봤다.
숏트랙의 차세대 여왕 심석희는 여자 500m에서 준준결승에 오르고 박승희(화성시청), 공상정, 조해리와 함께 3,000m 계주에서도 결승 진출을 이루며 다관왕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박승희와 김아랑도 여자 500m에서 무난히 준준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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