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들의 고충과 온정을 몸소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LA 총영사관 관할지역 내 한인들에게 한국 법률에 대한 자문역할을 도맡아 해오던 김철수(사진) 법무영사가 임기를 마치고 14일 한국으로 귀임한다.
강릉지청 부장검사로 근무하다 2012년 5월부터 LA 총영사관 법무영사로 근무해온 그는 지난 2년간 관할지역 내 한인들에게 한국 법률 상담을 비롯해 순회영사, 수감자 면담, 범죄인 인도 등 한국에서는 경험하지 못할 업무와 폭넓은 인간관계가 가장 큰 자산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영사는 “검사 업무를 하다 보면 같이 일하는 동료 검사나 피의자를 만나는 기회밖에 없지만 총영사관에서 법무영사로 활동하면서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포사회 관계자 및 타 부처 소속 영사들과 교류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부임 직후 실시된 재외국민 대통령 선거를 무사히 치른 것이 가장 인상에 남는다고 밝힌 김철수 영사는 “LA 지역의 경우 유권자 수도 많았고 다른 해외 지역에 비해 정치적 성향도 강해 선거 이전에는 다소 걱정했지만 별다른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대선을 마칠 수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7일부터 법무부 국제 법무과장으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 그는 앞으로 국제 투자분쟁(ISD) 처리 및 법적지원, 법률시장 개방에 따른 승인 설립 및 인가, 법률 문화교류 및 국제법무 협력지원 등을 담당하게 된다.
김철수 영사는 “한국에 돌아가서도 미주 한인사회를 응원하는 것은 물론 국익 외교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