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한달새 3건...단서조차 못찾아 가족들 애타
뉴욕과 뉴저지에서 최근 한달 사이 3명의 한인이 실종되는 등 한인 실종 사건이 끊이질 않고 있다.지난달 8일 스태튼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60대 한인 택시기사 조강옥<본보 3월8일자 A4면 등>씨가 실종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일에는 컬럼비아대학 치대생 이지원씨가 오후 8시30분께 맨하탄 98가에 위치한 집에서 나간 뒤 실종돼 열흘 가까이 행방이 묘연<본보 4월4일자 A6면>하고 뉴저지에서도 지난 7일 포트리 거주 50대 남성 이형종씨가 실종<본보 4월16일자 A4면>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뉴욕 일원에서 경찰이 공개수사로 전환한 한인 실종사건은 단 한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유난히 한인 실종사건이 늘어난 것이어서 주목된다.
특히 지난해 발생한 총 10건의 한인 실종사건 가운데 실종 사흘 만에 피살된 채 자신의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된 변영주씨와 실종 5일 만에 플러싱 리버에서 변사체로 발견된 이준운씨 등 두 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어 실종자 가족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사립탐정 고용을 위한 기금마련 웹사이트를 개설한 이지원씨의 동생 매튜 이씨는 지난 16일 남긴 글에서 “사립탐정과 경찰이 계속 누나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어려운 고통을 함께 기도해주시고 걱정해줘서 감사하다. 반드시 하나님께서 좋은 결과를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현재 웹사이트에는 이씨의 행방을 찾길 바라며 1,150명이 참여해 8만5,000 달러가 넘는 기금을 모금한 상태다. 이지원씨는 신장 5피트2인치에 몸무게는 120파운드 정도며, 조강옥씨는 신장 5피트4인치, 몸무게 140파운드다. 이형종씨는 신장 5피트7인치에 몸무게 175파운드에 손에 반점이 있다.
이와 더불어 현재 미전역에 실종자로 신고된 한인은 2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법무부의 ‘전미 실종자 및 무연고자 현황’ 자료에서 20일 현재 실종자로 신고된 한인은 사망 추정자 5명과 뉴욕·뉴저지 실종자 8명을 포함해 모두 27명이다. ▲제보: 1-800-577-84779(뉴욕시경), 201-592-3510(뉴저지 포트리 경찰)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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