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한인회 합동 분향소 30여명 조문
▶ 구국기도회, 한인 목사들 특별기도
유강훈(오른쪽부터) 뉴저지한인회장과 이강일 팰팍 한인회장 등 한인 단체장들이 뉴저지한인회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위한 분향소에서 고인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7일째인 22일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는 한인 동포들의 간절한 마음을 모아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생환을 염원하는 행사를 잇달아 마련했다.
뉴욕한인회는 22일 맨하탄 소재 뉴욕한인회관에 세월호 참사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조문객을 받았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한 한인 각계 단체장 30여명은 분향소에 국화꽃을 올리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했다.
민승기 회장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명복과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한다”며 “한인 동포들의 간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뉴저지한인회도 이날 뉴저지한인상록회와 팰리세이즈 팍 한인회. 팰팍 상공회의소, 뉴저지대한체육회, 뉴저지한인경제인협회, 뉴저지세탁협회, 재미월남참전전우회 등 지역 한인단체들과 함께 한인회관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하고 애도 성명서를 발표했다.
유 회장은 성명을 통해 “어린생명들을 먼저 보내면서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수 없어 눈물이 난다”며 “다시는 이 같은 참사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희생자들을 위한 메시지 보내기 캠페인도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에서 펼쳐졌다.
퀸즈희망나눔재단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세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세월호 희생자와 희생자 가족을 위한 위로 메시지 캠페인을 전개했다.
재단 자원봉사자들로부터 취지를 전해들은 외국 관광객 50여명은 저마다 흔쾌히 메시지를 작성하며 피해 가족들을 위로하고 아픔을 나줬다. 이날 독일어, 중국어, 영어, 스페니쉬 등 세계 각국의 언어로 작성된 메시지는 한인들의 위로 편지와 함께 안산 단원고등학교 측에 전달된다.
독일에서 온 관광객 바이트링 행스어리 부부는 “방송을 통해서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선장이 사고 현장을 제일 먼저 떠나 피해가 커졌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너무나 안타깝다”며 “저희도 네 아이의 부모로서 차가운 바다 속에 자식을 두고 기다리는 부모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한국국가기도운동 해외본부도 22일 뉴저지 팰팍한인교회에서 구국기도회를 열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조국의 미래를 위해 기도했다.
이날 기도회 인도에 나선 김규태 장로, 정영호 목사와 이창성 목사, 이종명 목사, 이상조 목사, 황경일 목사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특별기도와 한국을 위한 기도, 미국과 한인사회를 위한 기도, 교회와 목회자를 위한 기도를 연이어 실시했다.<이진수·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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