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영 제외한 22명, 오늘 파주 NFC 집합
▶ 홍명보호, 브라질 향한 최후 준비단계 돌입
홍명보 감독은 결국 왼쪽 풀백 윤석영 없이 마지막 담금질을 시작하게 됐다. <연합>
홍명보호는 21일 파주에서 윤석영을 제외한 22명이 모여 최후의 담금질에 들어간다. <연합>
몸 풀기는 끝났다. 이제부터는 결전 준비다.
홍명보호가 21일부터 브라질월드컵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홍명보(45)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부터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소집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소집 첫 째 주에는 훈련보다 ‘회복’에 포커스를 맞췄다. 소속팀 시즌 일정을 마치고 돌아온 해외파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다가 박주영(왓포드)·기성용(선더랜드)·구자철(마인츠) 등 부상자도 다수 있는 만큼 홍 감독은 일차적으로 숨고르기에 힘을 실었다.
첫 주 훈련에 참여한 15명은 부상 방지와 상·하체 균형 유지에 큰 도움이 되는 코어 트레이닝(Core Training)과 골프·아이스하키 등을 응용한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가볍게 몸을 풀었다.
지난 18일 건강검진을 받고 2박3일 동안 휴식을 취한 대표팀은 20일 파주NFC로 다시 모였다.
특히 이날에는 소속팀 일정으로 지난주에 오지 못했던 김창수·한국영(이상 가시와 레이솔)·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하대성(베이징 궈안)·박종우(광저우 푸리)·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등 일본 J리그와 중국 수퍼리그 선수들도 합류했다. 다만 소속팀의 승격 플레이오프 경기에 발목이 잡힌 윤석영(퀸스팍 레인저스, QPR)만 빠졌다. QPR은 오는 24일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더비 카운티와 프리미어리그 승격이 걸린 운명의 일전을 치러야 해 윤석영은 25일에야 귀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포토데이 행사가 끝나면 대표팀 22명은 정식 유니폼을 입고 훈련을 시작한다. 지난주가 1단계 몸풀기 훈련이었다면 이제부터는 2단계 실전 훈련이다. 홍 감독은 지난 8일 최종 명단을 발표하면서 “부상 선수들이 있지만 21일부터는 전체적인 컨디션 회복 상태를 지켜보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관심은 여전히 끝나지 않은 대표팀 주전 경쟁과 사상 첫 원정 월드컵 8강행을 이끌 맞춤 전술훈련에 쏠린다. 23명 최종 엔트리는 완성됐지만 아직 베스트 11의 윤곽은 드러나지 않았다.
정성룡(수원)·김승규(울산)·이범영(부산) 3인방의 수문장 경쟁, 기성용의 파트너 자리를 노리고 있는 한국영·하대성·박종우의 중원 경쟁 그리고 확실한 붙박이 주전이 없는 측면 수비수 경쟁 등이 치열하게 진행 중이다.
홍 감독은 이번 주 훈련을 소화하며 선수들의 지켜본 뒤 사실상 월드컵 베스트11 라인업을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튀니지와의 출정식에 출전시킬 계획이다. 튀니지는 물론 본선에서 만날 상대인 알제리를 염두에 둔 상대다. 원정 16강 이상의 성적을 올리려면 무조건 꺾어야 할 상대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튀니지를 상대로 한국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홍명보호는 곧바로 미국 마이애미로 출발, 전지훈련과 함께 다음달 10일 가나와 평가전을 치른 뒤 결전의 땅 브라질로 입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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