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의 미로슬라브 라두치카(가운데)가 점프슛을 성공시킨 뒤 기뻐하고 있다.
미국과 세르비아가 2014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패권을 놓고 격돌하게 됐다.
FIBA 랭킹 11위인 세르비아는 12일 스페인마드리드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프랑스(8위)를 90-85로 꺾고 결승에 올라 전날 리투아티아를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한 미국(1위)과 오는14일 결승에서 맞붙게 됐다.
미국과 세르비아의 결승전은 14일 오후 12시(LA시간)부터 펼쳐지며 이에 앞서 오전 10시부터는 프랑스와 리투아니아가 3~4위전으로 맞붙는다. 이 두 경기는 케이블채널 ESPN2로 중계된다.
세르비아가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유고슬라비아 시절인 2002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유고슬라비아는 결승에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우승했다. 미국은 2010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과 대회 통산 5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다.
세르비아는 1쿼터에서 21-15로 앞서가며 주도권을 잡은 뒤 2쿼터에서도 프랑스를 25-17로 압도, 전반에 14점차 리드(46-32)를 잡는 등 줄곧10점 차 안팎의 리드를 유지했고 3쿼터를 마쳤을 때 61-46로 앞서 낙승을 거두는 듯 했다. 하지만 프랑스는 마지막 쿼터에서 맹렬한 반격에나섰고 종료 18초를 남기고 토마 회어텔(라보랄쿠차)의 자유투로 82-84, 2점차까지 따라붙었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세르비아는 프랑스의 반칙작전으로 얻은 프리드로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한숨을 돌린 뒤 프랑스의 3점슛에 이어 마지막 2개의 프리드로로 승부를 끝냈다. 세르비아의 밀로시 테오도시치(CSKA 모스크바)는 24점을 뽑아 경기를 리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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