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EC 웨스트 7개교 중 6개가 탑17 올라
미시시피 스테이트 쿼터백 댁 프레스캇(왼쪽)이 LSU와의 원정경기에서 56야드 런으로 터치다운을 뽑아낸 뒤 환호하고 있다.
대학 풋볼 5주차 AP 전국랭킹에서 상위 7위까지에 변동이 없는 가운데 지난주 8위였던 LSU(루이지애나 스테이트)를 적지에서 꺾는 돌풍을 일으킨 미시시피 스테이트가 이번 주14위로 랭킹에 뛰어들었다.
지난주까지 랭킹에 들지 못했던 미시시피 스테이트는 지난 20일 루이지애나 바통루지에서 벌어진 SEC(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 원정경기에서 쿼터백 댁 프레스캇이 패싱으로 268야드와 2개의 터치다운, 러싱으로 105야드와 터치다운 1개를 뽑아내는 맹활약에 힘입어 LSU를 34-29로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시즌 4전 전승 가도를 이어갔다. 미시시피 스테이트가 LSU를 꺾은 것은 1999년 이후 15년만에 처음이며 특히 바통루지에서 승리한 것은 1991년 이후 23년만에 처음이다. 시즌 첫 패를 안은 LSU(3승1패)는 랭킹이 17위로 9계단 추락했다. 이날 미시시피 스테이트가 랭킹에서 진입하면서 SEC 서부 조는 7개팀 가운데 6개팀이 전국랭킹에 오르는 초강세를 이어갔다.
한편 UCLA와 USC는 모두 지난 주말 경기가 없었는데 UCLA(3승)는 12위에서 11위로 한 계단 올라간 반면 USC(2승1패)는 17위에서 18위로 한 계단 떨어졌다. 스타 쿼터백 제이미스 윈스턴이 한 게임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뛰지 못한 플로리다 스테이트는 클렘슨과의 홈경기에서 오버타임 끝에 23-17로 신성을 거두고 1위를 지켰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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