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바노비치가 2- 0 으로 할렙 꺾으면 탈락
서리나 윌리엄스는 시모나 할렙에 프로커리어 최악의 패배를 당한 하루 뒤 완승 을 거뒀지만 4 강 진출여부는 오늘 할렙과 이바노비치의 경기에서 결정된다. < A P>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랭킹 1위인 서리나 윌리엄스가 프로선수로서 16년 만에 최악의 패배를 당한 뒤 하루 만에 다시 일어섰다.
23일 싱가포르에서 계속된 2014 WTA 파이널스 레드그룹 3차전 경기에서 서리나는 세계랭킹 5위인 유지니 부샤르(캐나다) 를 6-1, 6-1로 가볍게 일축했다. 이로써 서리나는 레드그룹에서 2승1패를 기록, 2위를 달렸으나 대회 4강 진출 여부는 아직 미정으로 남아있다.
서리나는 24일 벌어지는 경기에서 시모나 할렙(4위, 루마니아)이 아나 이바노비치(7위, 세르비아)를 꺾는다면 조 2위로 4강에 오르게 된다. 하지만 현재 1승1패인 이바노비치가 할렙을 스트레이트 세트로 물리칠 경우엔 탈락하는 비운을 맞게 된다. 이 경우 서리나는 할렙, 이바노비치와 2승1패로 동률이 되지만 이 경우 게임 승률을 따지는 타이브레이커에서 이들에 뒤져 3 위로 밀리며 탈락하게 된다. 한편 현재 2승인 할렙은 이미 이바노비치와의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4강 진출이 확정됐고 3전 전패를 기록한 부샤르는 탈락이 확정됐다.
전날 할렙에 0-6, 2-6으로 참패해 프로선수로 최악의 패배를 맛본 서리나는 경기 후 “ 너무 낙담했으나 코치(패트릭 무라토글루)의 격려로 자신감을 되찾았다”면서 “ 그가 없었다면 오늘 살아남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반대쪽 조인 화이트그룹은 24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4명 중 아직 4강 진출자와 탈락자가 가려지지 않은 혼전을 이어가고 있다. 23일 경기에서 세계 3위 페트라 크비토바(체코)가 2위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를 6-3, 6-2로 완파하며 1승1패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서리나를 추월해 세계랭킹 1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는 샤라포바는 2연패를 당하며 탈락 일보직전에 몰렸다. 샤라포바는 24일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 6위인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폴란드)를 스트레이트 세트로 꺾고 8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덴마크)가 크비토바를 역시 스트레이트 세트로 잡아줘야 4강에 오를 수 있다. 샤라포바와 라드반스카를 꺾은 보즈니아키는 2연승으로 4강행이 유력한 상태다.
한편 서리나는 이날 최근 그녀와 그녀의 언니 비너스를 합쳐 ‘ 윌리엄스 형제들’이라고 부른 일로 인해 WTA투어의 1년 자격정지와 벌금 2만5,000달러 징계를 받은 러시아 테니스협회장 샤밀 타르피스체프로부터 사과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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