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구 개발해 내년엔 블론세이브 줄일 것”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해에 39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에 올랐다. <연합>
[일본 진출 첫해 구원왕 오른 오승환]
일본프로야구 데뷔 첫 해를 성공적으로 마친 ‘끝판 대장’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3일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오승환은 한신이 지난 30일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5차전에서 0-1로 패배, 1승 4패로 준우승에 머물면서 시즌을 모두 마무리했다. 그는 귀국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은 스스로 점수를 매기기 힘들 것 같다”며 “배우는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내년 시즌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고 밝혔다.
아쉬웠던 점에 대해 오승환은 “변화구 등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것을 스스로 알고 있다. 내년 시즌에는 보완할 것”이라면서 “일본시리즈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은 게 가장 기억에 난다”고 말했다. 내년 목표에 대해선 “최소한의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고 싶다. 물론 블론이 없으면 좋겠지만 최소 블론세이브를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 시즌을 총평한다면.
▲부상없이 한 시즌을 치렀다는 게 만족스럽다. 사실 39세이브 기록보다 6블론세이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에 대해 점수를 매긴다면.
▲스스로 점수를 매기기 힘들것 같다. 배우는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내년 시즌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싶다. 처음 갈 때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고, 몸으로 부딪히자는 생각이었다. 단점이 확실히 나타난 것 같다.
-보완할 부분은 무엇인가.
▲많이 조언해주신 대로 떨어지는 변화구가 부족하다. 다음 캠프에서 보완할 것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일본시리즈에서 끝내기 홈런을 맞은 것이다.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야구인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 시즌 목표가 있다면.
▲블론세이브를 최소한으로 하는 것이다. 아예 없으면 좋겠지만 최소 블론세이브를 목표로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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