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2위서 19위로…맥도월 선두, 김형성 공동 8위
9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케빈 나. 마지막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첫날 공동 2위에서 공동 19위까지 미끄럼을 탔다.
[HSBC 챔피언스 1R]
중국 상하이에서 막을 올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대회 HSBC챔피언스(총상금 850만달러) 첫날 경기에서 김형성(34)과 케빈 나가 순조롭게 출발했다.
6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26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김형성(34)은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세계랭킹 2위 애덤 스캇(호주)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포진했다. 일본투어에서뛰는 김형성은 지난 5월 ‘더 크라운스’에서 우승하며 일본투어 상금 랭킹5위에 올라있는 선수다. 김형성은 이날 15번홀까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이어가다 16번과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또 지난 주말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CIMB 클래식에서 마지막 날 선두를 달리다 뒷심부족으로 공동 2위에 그쳤던 케빈 나도 비교적 선전했다.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3개, 더블보기 1개와 보기 4개로 어수선한 스코어카드를 제출하며 1언더파 71타로 공동 19위에 자리 잡았다. 케빈 나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뼈아픈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공동 2위에서 19위까지 미끄럼을 타면서 다시 한 번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올해 메이저대회 우승자와 WGC 대회 우승자, PGA투어 등 주요 투어 대회 우승자 및 상금 랭킹 상위권자 등 80명만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첫날 단독선두의 자리는 노던 아일랜드의 그램 맥도웰이 차지했다. 맥도웰은 이날 전반에 버디 5개를 골라내는 맹위를 떨쳤으나 후반들어선 기세가 다소 꺾이며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5언더파 67타로 라운드를 마쳐 3언더파 69타를 기록한 US오픈 챔피언 마틴 카이머(독일)와 릭키 파울러 등 6명의 공동 2위그룹에 2타차 리드를 잡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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