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신임 자이디 단장, 자이언츠 ‘연구’ 선언
“샌프란시스코를 보고 배우겠다”
LA 다저스의 신임 단장으로 임명된 파한 자이디 단장(사진)이 다저스의 최고 앙숙이자 영원한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성공사례를 배우겠다고 나섰다.
ESPN에 따르면 자이디 단장은 “5년간 3번이나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성공을 이뤄낸 팀이라면 면밀하게 연구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봐야 한다”며 “단지 행운만으로 5년 만에 월드시리즈에서 세 번 우승할 수는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지난 7일 다저스의 새 단장으로 취임한 자이디 단장은 오클랜드 A’s 부단장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최고의 분석가 중 하나로 명성을 날려왔는데 출발부터 공개적으로 최대 라이벌에 대한 ‘공부’를 선언하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자이언츠에 6게임차로 앞서 디비전 우승을 차지하고도 정작 플레이오프에선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하지 못해 자이언츠가 5년만에 3번째로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르는 것을 지켜봐야 했던 다저스는 지난 한달간 팀의 프론트오피스를 완전히 물갈이하며 새 출발을 하고 있다. 탬파베이 레이스 단장 출신인 앤드루 프리드먼 구단 운영담당 사장이 자이디단장과 전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단장 출신인 자시 번스 상임 부사장을 영입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상급의 두뇌진을 구축했다. 자이디는 MIT에서 경제학 학사, UC버클리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은 경제학자 출신의 특이한 배경을 갖고 있다.
한편 프리드먼 사장은 이미 단 매팅리 감독을 비롯한 다저스 코칭스태프 전체가 내년에도 다시 돌아온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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